올 하반기 수도권 신도시 등 입주 러시
3분기 8만4461가구 입주.. 경기권 입주 아파트 급증
전세난 당분간 안정될 듯
올 하반기 수도권 신도시 등에서 대거 입주가 이뤄지면서 전세시장 안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사강변도시 등이 위치한 하남시에서만 9400가구가 나오는 것을 비롯해 위례신도시 3700가구, 동탄2신도시 6100가구 등에서 대대적인 입주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2·4분기보다 입주물량 12% 증가
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3.4분기 전국에서 입주하는 물량은 8만446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1.4분기 6만7527가구 보다 25.1%, 2.4분기 7만5126가구 보다는 12.4%나 늘어난 것이다.
월별로는 7월이 3만3625가구로 가장 많고 8월에도 2만6509가구에 달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만9747가구, 5대 광역시 1만3706가구, 그 외 지방 3만1008가구 등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3.4분기에 이어 4.4분기도 입주물량이 증가할 전망이어서 전세값 상승률은 평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 전망"이라면서 "수도권 하남시나 화성시, 지방에선 천안, 나주, 대구 달성 같은 지역은 2000가구 이상의 입주가 집중되면서 전세난 해소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입주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8월 1612가구가 입주한다.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이며 전셋값은 전용면적 59㎡ 9억~10억원, 전용84㎡ 12억~14억원, 전용 112㎡ 18억~23억원선이다. 송파구 문정동에는 9월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999가구가 입주한다. 전용 84~151㎡로 구성됐으며 전세가는 전용 84㎡ 5억2000만~5억5000만원선, 전용 116㎡ 7억원선이다. 8호선 장지역 역세권이며 문정법조타운과 가깝다.
경기지역에선 미사강변도시가 있는 하남시의 입주가 많아 서울지역 전세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남에서는 7~9월에 임대 2180가구를 포함 총 7981가구가 입주한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A10블록에 들어서는 총 875가구 규모의 더샵리버포레는 이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세는 전용 89㎡ 3억7,000만~4억원, 전용 98㎡ 3억8000만~4억5000만원선이다. 동탄2신도시에는 총 113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3.0가 8월 입주를 시작한다. 전세가는 전용 59㎡ 2억2000만~2억3000만원, 전용 84㎡은 2억5000만~3억1000만원선에서 형성돼 있다.
■전셋값 상승률 0.1%대… 2년만에 최저
실제 KB국민은행의 월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추이를 살펴보면 올해는 지난해와 전셋값 상승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3월 0.85, 4월엔 0.92까지 치솟았던 전셋값 상승률이 올해 같은 기간에는 각각 0.27, 0.20까지 떨어졌다. 수도권 전셋값의 지난해 월 평균 상승률은 0.67%에 달할 정도로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올 1월 0.31%로 다소 주춤해지더니 지난달에는 0.1%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2년 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전셋값 상승률 완화는 분양시장에 불고 있는 훈풍과 그동안 쏟아진 신규 물량이 차츰 입주시점에 진입하면서 공급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쏟아진 신규분양이 올 하반기 입주로 이어질 예정이라 전셋값 상승률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