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여행객 급증… 면세점·카지노株 수혜
7월 중국인 입국자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8월에도 성수기 효과가 이어져 면세점과 카지노, 여행 업종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9~10월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월 전체 출국자는 208만6000여명, 입국자는 170만3000여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24.5%, 170.5% 증가했다.
입국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는 같은 기간 258.9% 늘어난 91만7000여명으로 처음으로 90만명을 넘어섰고, 일본인 입국자(18만6000여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은 44만7000명으로 30.0% 증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성수기 효과로 이달 출입국자와 중국인 입국자는 7월에 이어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인 입국자는 기존 추정치보다 높은 94만여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83.8% 늘어 역대 최고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9월 이후로는 사드에 따른 중국인 입국자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성 연구원은 "9월 중국인 입국자는 81만9000여명, 10월 78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38.6%, 20.0% 늘어나겠지만 일시적인 성장 둔화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연간 중국인 입국자는 지난해보다 41.1% 늘어난 844만명으로 추정됐다.
신한금융투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기저효과로 면세점(호텔신라), 카지노(GKL.파라다이스), 여행(하나투어.모두투어)의 3.4분기 매출은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 "출국자는 계속해서 월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면서 "특히 8월은 여름 성수기로 단체 여행객 성장이 예상돼 하나투어를 비롯한 대형 패키지 여행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