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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예정 신도시 아파트 귀한몸 되나

박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부 주택공급조절로 신규 주택공급감소 불가피
미사 등 수도권 신도시들 희소성에 가격상승 기대
세종, 공공택지 많아 인기

9월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분양예정인 센트럴에일린의뜰 조감도
9월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분양예정인 센트럴에일린의뜰 조감도
분양예정 신도시 아파트 귀한몸 되나

지난 25일 정부가 공급축소와 중도금 대출보증 규제 강화를 골자로 한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신도시와 세종시 등의 공공택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공택지 공급 감소 및 집단대출 심사 강화 등 정부의 주택공급조절로 신규 주택공급감소가 불가피해지면서 현재 분양을 준비중이거나 예정된 신도시 및 공공택지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주택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기존 주택의 매매가 상승에도 영향을 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도권 공공택지 희소성 증가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미사.다산.동탄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들은 정부의 공급조절로 희소성이 커지면서 가격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29일 미래에셋증권 이광주 연구원은 "주택공급 감소로 내년부터 늘어나는 아파트 입주물량에 따른 시장의 부담감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저금리와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주택공급 감소로 인해 주택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차별화에 따른 대형건설사의 주가상승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관련업계에 다르면 하반기 수도권 공공택지에서는 약 1만1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에서 4000여가구, 동탄2신도시 3700여가구, 김포한강신도시가 3300여가구를 선보인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우미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956가구)와 동탄2 호반베르디움 6차 (393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중이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는 진건지구 경기도시공사 공공분양(1370가구)와 지금지구 B3블록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1282가구)이 공급된다.

한편 공급조절은 올해들어 공급과잉으로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평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평택은 정부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현장점검을 진행중이다.

평택에 분양을 진행중인 건설사 관계자는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악성 미분양 우려는 없지만 이번 정부대책으로 미분양 해소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당장 움직임은 없지만 꾸준한 물량소진이 기대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방에선 세종시 몸값 올라

지방 분양시장 중 공공택지가 많은 세종시는 서울.수도권 못지않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3일간 신영이 세종시에서 선보인 '세종 지웰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는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 대한 동요없이 2만3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 인기를 증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는 이번 가계부채 대책과 무관하게 주택공급이 이어질 지역이어서 공급축소에 대한 우려는 없다"면서 "오히려 다른 지역의 공급축소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수요가 세종시로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최근 세종시는 정부 주요부처들의 이전과 함께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등 호재를 만나 중부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청사 주변 거주지에 공무원 자녀들이 늘어나면서 학군 수요가 겹치면서 세종시의 청약 열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주택 수요는 많은 반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분양가 상승을 억제한 탓에 분양권에 웃돈이 크게 붙고 있는 것도 관심을 키우는 점이다.

실제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세종 '중흥S클래스 리버뷰'와 '리버뷰2차'는 8000만~1억1000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됐다. 세종시 금성백조 '예미지 새뜸마을 12단지'도 6000여만원의 웃돈이 붙어 세종시 강세를 증명했다.

[email protected]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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