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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주해돈 새누리당 보좌진협의회장 “제대로된 직제로 보좌진 처우 개선”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fn이사람] 주해돈 새누리당 보좌진협의회장 “제대로된 직제로 보좌진 처우 개선”

제26대 새누리당 보좌진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명수 의원실 주해돈 보좌관(사진)은 보좌진은 물론 당 전체적으로 '공감'과 '동행'이 필요한 시기라고 역설했다. 주 회장이 선거에서 내세운 슬로건이다.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주 회장은 국회 보좌진의 직무체계를 제대로 갖추고, 혁신과 창조적인 새누리당의 정체성 강화를 자신이 해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주 회장은 "국회 보좌진 직급 제도와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친인척 보좌진 채용, 급여전용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협의회장직에 도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주 회장은 총선 패배로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된 20대 국회에서 당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혁신 보수, 창조적 보수를 지향하는 측면에서 당의 정체성이 약화된 것 같다"면서 "중요한 정치적 상황에서 단합이 중요하다. 부족한 소통과 공감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회장은 당 보좌진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스템부터 바꿨다.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고 빠르게 소통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인 '새보협 모바일 회원수첩'을 비롯해 인터넷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만들었다. 모바일 회원수첩을 통해 보좌진 간 실시간 소통은 물론 정치·민생 이슈와 현안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해 당 지도부에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소통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주 회장은 보좌진 직제 개편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현재 직제에서 8급 보좌진직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정개특위에서 관련 규정 개정을 논의하고 있다. 정부가 예산을 문제로 8급 보좌진직 신설을 반대하고 있지만 4, 5급 고위직 보좌진의 호봉수를 조정하고, 인턴 채용을 줄이면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는 게 주 회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주 회장은 선진적인 보좌진의 정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선 보좌진의 신분 보장이 강화돼야 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현재 보좌진에 대한 법적 근거가 국회의원 수당 등에 대한 법률에 '보조직원'으로만 명시돼 있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는 "직급별, 인원별 채용 관리 등 최소한의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국회법이나 국회의원 수당법 등에 보좌진에 대한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 회장은 기존 보좌진의 소개와 채용을 지원하는 창구 마련 차원에서 상시 추천제도를 도입하고, 타 직종이나 기업으로 이직할 경우에도 도움이 될수 있도록 보좌진 이력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또 그동안 관행처럼 진행된 보좌진의 외유성 해외 단기연수도 올해부터는 대상자를 초급 보좌진 위주로 확대하고, 중국 동북 3성과 독립운동 현장을 찾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으로 뜯어 고쳤다.

20대 국회의 여소야대 상황에 대해 주 회장은 "거대 야당의 주도권 장악 추진은 예상됐다"면서 "소수 집권여당으로서 자성하고, 민생 현안을 챙기면서 국회에 임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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