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재개발.재건축 단지도 억대 웃돈
대형브랜드 단지로 변신
입지도 좋아 수요자 선호
지방에서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로 탈바꿈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경쟁률과 웃돈을 기록하며 지방 부동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브랜드 아파트의 비율이 낮아 선호도가 높고 입지에 따라 생활 편의 시설 편차가 심하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방 청약 단지들 중 상위 5개 단지 중 3개 단지가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였다. 경기지역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 모두가 중견건설업체가 신도시나 택지에 공급한 단지인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브랜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흥행이유? '입지'와 '안정성'
지방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인기 있는 이유로 입지와 안정성이 꼽힌다. 지방의 경우 수도권과 달리 입지에 따라 편의 시설 및 인프라의 격차가 심해지기 때문에 도심권에 위치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주거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사업안정성과 설계적인 면에서 중견사보다 우위를 점하는 대형사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경향이 청약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업계에서 분석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지방의 브랜드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높은 청약경쟁률은 물론 수천만원에 달하는 웃돈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9월 현대건설이 대구 수성지구 우방타운을 재건축해 공급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622.1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3000만~7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되어 거래가 되고 있다.
지난달 GS건설이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명륜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명륜자이'는 523.5대 1의 경쟁률로 올해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역시 분양 1개월여가 지난 현재 6000만~1억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브랜드 아파트, 울산.부산.대전 등에서 출격 대기
억대 웃돈을 넘보는 지방 브랜드 아파트는 연내에도 출격 대기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725번지 일원에 야음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수암'의 견본주택을 오는 21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14㎡, 총 879가구 규모로 이중 3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이달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 재개발을 통해 'e편한세상 명장'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7~84㎡, 총 1384가구 중 82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SK건설은 다음달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도룡동1구역 재건축을 통해 '대전 도룡동 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북 구미시 도량주공 1.2단지를 재건축한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 중이다.
총 126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도산초.구미중.구미고.구미여고 등이 가까워 학군이 우수하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