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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막바지 분양 대전.. 청약열기 후끈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전국 30곳서 견본주택 일제히 개관
곳곳마다 수만명 인파.. 이달에 2만여가구 달해

건설사들이 올해 막바지 분양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난 주말 견본주택을 오픈한 단지가 전국 30곳에 이를 정도로 분양 시장이 뜨거웠다. 12월 2일에도 19개 단지가 견본주택을 열 것으로 파악됐다.

11월말~ 12월초에 입주자모집공고 이후 청약 및 계약일정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올해 마지막 분양이 지난주와 이번주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을 받는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이 단지들의 청약 결과에 따라 올해 말과 내년까지의 분양 시장 분위기로 판가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11월 마지막주 전국 30곳서 약 2만여가구 분양 시작

27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마지막주에는 29곳 2만2303가구(공공분양.공공임대 등 포함)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13곳에서 문을 열고 당첨자발표는 2곳, 계약은 9곳에서 이뤄진다. 서울 주요단지로는 재개발.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아트리치',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연희 파크 푸르지오'가 있다. 지방에서는 'e편한세상 밀양강', '청주 가경 아이파크' 등이 개관하며 임대아파트인 '구미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도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이례적으로 11월말 분양이 쏟아지는 이유는 11월 들어서도 벌써 3일과 지난 24일 각각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를 통해 부동산 시장 규제책이 나오면서 신규 분양시장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연시에 정당계약 기간이 있으면 계약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사실상 11월말과 12월 초에 올해 분양 일정은 대부분 소화될 것"이라며 "내년에 정부 정책에 따라 또 어떻게 시장 상황이 바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올해 예정된 물량을 다 털고 가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향후 공급난 예상되면서 막바지 분양 단지에 실수요자 몰릴 듯

한편으로는 서울 강남4구와 과천 등 집중적인 규제 대상이 된 지역의 시장이 다소 주춤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재편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꺾일 줄 모르고 치솟던 재건축 아파트값과 신규분양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는 등 정부가 의도했던 투기수요 차단과 시장 안정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게다가 규제 여파로 현 시점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자금여력을 갖춰 중도금 대출 우려가 없는데도 치열한 청약경쟁에 밀려 새 아파트 분양을 멀리했던 지역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신규아파트 청약에 임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실제 대책이 발표된 발표된 지난 3일 이후 당분간 새 아파트 공급이 끊길 것이란 우려가 가격에 반영되면서 대책 발표일부터 24일까지 강남4구의 기존 아파트 시세도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내달 분양할 예정인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분양 관계자도 "분양을 앞두고 1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걱정이 앞섰지만 오히려 청약자격이 안돼 청약을 못했거나 300대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에 청약을 포기했던 강남지역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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