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분양물량.. 서울지역 작년보다 53% 늘어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다수.. 강남권 등 인기 단지 많아
지난 연말 철거, 멸실지연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서울 분양물량이 오히려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물량이 늘면서 서울 전체 분양 물량은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늘었다. 강남지역뿐 아니라 마포 등 강북지역도 재개발 등 정비물량이 풍부해 실수요자 입장에서 노려볼만한 곳들이 늘었다. 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5만4335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이 총 2만4858가구로 지난해(1만6237가구) 대비 53.1%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 일반분양물량(2만4,858가구) 가운데 재건축,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6.4%(2만1,474가구)에 달한다. 정비사업 가운데는 재개발 일반분양분이 1만2603가구로 재건축 보다 많은 비중(58.7%)을 차지한다. 이는 올해 재개발 비중(45.0%)보다 13.7%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 등 일반분양 눈길
재건축 분양은 서초구 반포동과 강동구 상일동, 강남구 대치동, 청담동에서 나온다. 일반분양이 가장 많은 곳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이다. 이 단지는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총 4066가구를 시공한다. 일반분양은 1398가구가 나온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이며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과 접해있어 쾌적하다.
서초구 반포동에선 GS건설이 신반포한신6차 아파트를 헐고 757가구를 짓는다. 이중 145가구를 6월경 분양한다. 지하철 3, 7, 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 역세권이며 신세계백화점 및 일대 대형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강남구 대치동 963번이 일원 주택을 헐고 총 484가구를 짓는다. 이중 109가구를 10월경 분양한다. 대현초, 대명중, 휘문중.고 등의 학군이 좋다.
롯데건설은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아파트를 헐고 총 1090가구를 짓는다. 이중 212가구를 11월경 분양한다. 한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역세권이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헐고 총 2296가구를 짓는다. 이중 220가구를 하반기 중 분양한다. 다양한 운동시설과 체험숲이 조성된 달터공원이 단지와 접해 있어 쾌적하다.
■송파구, 마포구, 은평구 등 재개발 쏟아져
재개발 사업 물량은 중구, 은평구, 송파구, 마포구, 동대문구 등에서 나온다.
위례신도시와 가까운 송파구 거여동에선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물량이 쏟아진다. 거여2-2구역에서 대림산업이 분양하는 'e편한세상'은 총 1199가구 가운데 378가구가 4월에 나온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 역세권이다.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에선 GS건설이 총 1671가구 중 436가구를 6월경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역 역세권이며 한서초, 숭문중.고가 인접해 통학하기 쉽다.
KCC건설은 중구 신당동 신당11구역을 재개발한다. 총 176가구 가운데 104가구를 1월경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남쪽으로 무학봉 근린공원과 접해 쾌적하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하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4월경 분양한다. 총 1,305가구 가운데 461가구가 일반분양분. 이마트, 응암시장, 대림시장, 서부병원 등이 인접해 이용하기 쉽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선 롯데건설이 총 1372가구를 짓는다. 이중 1,291가구를 8월경 분양한다. 4구역은 주상복합 아파트, 호텔, 사무실, 오피스텔, 백화점 등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개발 사업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에 있어서 정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특히 최근 분양시장의 호조로 지지부진했던 정비사업들의 속도가 빨라져 내년에도 다양한 곳에서 입지 좋은 정비사업 일반분양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라면서 "다만 청약자격이 까다로워지고 대출, 전매도 어려워지는 만큼 사전에 준비 없이 청약을 해서 당첨이 취소되는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김성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