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2017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인권변호사·시민운동가 출신 5년 재임 최장수 서울시장

오충만 기자
파이낸셜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파이낸셜뉴스 독자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신조로 삼고 있는 박 시장이 직접 쓴 새해 인사말.
박원순 서울시장이 파이낸셜뉴스 독자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신조로 삼고 있는 박 시장이 직접 쓴 새해 인사말.

역대 최장수 서울시장인 박원순 시장은 우리나라 시민운동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다. 경남 창녕군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박 시장은 1975년 서울대 사회계열에 입학하면서 서울로 올라왔다. 그러나 1학년 때 유신체제 반대 학생운동을 하다가 제명 당했다. 이후 단국대 사학과를 입학해 학업을 마쳤다.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구지검 검사를 지내다가 1년 만에 인권변호사로 옷을 갈아입었다. 부천 성고문 사건, 미국 문화원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맡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러던 중 1986년 역사문제연구소, 1994년 참여연대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시민활동가로서 삶을 시작했다.

참여연대 시절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 국회의원 낙선.낙천운동, 결식 제로운동 등을 벌이면서 기존과 다른 시민운동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2002년 아름다운재단과 아름다운가게를 열어 나눔과 기부라는 새로운 시민운동의 지평을 제시하기도 했다.

인권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였던 박 시장이 정치의 길로 들어선 건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다. 당시 박 시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범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됐다. 2014년 6월 재선에 성공하면서 5년째 서울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2일 기준 재임 1884일째를 맞이하며 관선.민선을 통틀어 역대 최장수 서울시장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 ■약력 △61세 △경남 창녕 △경기고 △단국대 사학과 △제22회 사법시험 △대구지검 검사.변호사 △참여연대 사무처장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제35.36대 서울시장

[email protected]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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