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품은 단지가 분양스테디셀러
자녀 안전에 민감한 부모 초등학교 인접 여부 따라 같은 면적대라도 1억 차이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평택 비전 레이크푸르지오 등 신규 아파트단지 분양 예정
초등학교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거나 초등학교를 단지내에 품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신규 분양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30~40대는 가장 확실한 실수요층으로 자리잡고 있어 이들에게 있어 학교의 위치는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유무에 거래가 1억원 이상 차이
20일 업계에 따르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초등학교 인접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학교와 거리에 있는 단지보다 매매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신정동 현대 아이파크(02년 입주)'는 목동초등학교와 바로 맞닿아 있다. 지난해 10월 이 단지의 전용 84㎡는 7억96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두 블록 정도 거리에 위치한 '명지해드는터(03년 입주)'의 전용84㎡는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약 1억4600만원 차이가 난다.
또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에 위치한 염동초등학교 바로 옆 아파트인 '일신건영휴먼빌'의 전용면적 84㎡는 같은 달인 10월에 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초등학교와 약 3블록 정도 떨어진 '염창 무학 아파트'의 같은 면적 거래가격은 4억4900만원으로 두 단지 사이에 약 7100만원정도 차이가 났다.
초등학교 인근 단지가 특히 실수요자에게 선호되는 이유는 어린 자녀일수록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사고가 빈번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학교 옆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대검찰청 범죄분석 통계에 따르면, 아동유괴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은 오후시간대(12:00~17:59)로 전체범죄의 57.4%를 차지한다. 교통사고 통계도 보면 지난 2015년 13세 미만 교통사고사망자는 65명으로 2014년 52명보다 늘어났다.
■초등학교 인접 분양단지에 실수요자 '주목'
대림산업이 오는 2월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단지 바로 옆으로 계획 된초등학교 부지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적정한것으로 판정돼 신설될 예정이다. 이 초등학교가 개교할 경우 건널목을 건너지 않고 5분 이내로 도보통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추가로 계획돼 있다.
대우건설이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2-1블록에 공급하는'비전 레이크푸르지오'는 길 건너편에 바로 소사벌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는 총 621가구,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이다. 전용면적은 65~174㎡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다.
GS건설이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부산도시개발지구 4지구에서 공급하는 '오산시티자이 2차'는 바로 앞에 부산1초교(가칭)가 내년 3월 개교될 예정으로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동탄2신도시와 오산 도심이 모두 가깝고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1차(2040가구)와 합쳐 총 3130가구의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의 컨소시엄으로 서울시 양천구 신정1-1구역에 재개발되는 '아이파크위브'는 도보 2분거리에 신남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인근으로 어린이집, 근린공원 등이 있다. 단지는 총 3045가구 대단지로 지어지며 이중 1068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