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구정 이후 대형 건설사 분양 큰 장 선다
대형건설사들이 구정 이후 전국적으로 활발한 공급을 예고하고 있다. 11·3부동산대책 여파, 잔금대출 규제, 미국 금리 인상 등 여러 상황이 맞물리면서 신규분양 침체를 예상했지만, 되려 공급 물량을 늘리면서 오는 2월부터 속속 분양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흥행 보장되는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 청약경쟁률도 높아
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1·4분기 전국 분양 예정물량은 48,445가구(일반분양, 임대제외)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작년 동기(4만8156가구) 대비 0.6% 소폭 상승한 수치나 이 중에서 10대 건설사의 물량 증가가 눈에 띈다. 작년 같은 기간 1만6005가구가 공급됐지만, 올해에는 공급 예정물량만 2만2618가구로 집계돼 작년 대비 무려 41% 이상이나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청약 자격 제한 강화와 전매제한, 잔금대출 강화 등 작년 대비 분양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흥행이 어느정도 보장된 대형 브랜드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법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분양한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였으며, 상위 50개 범위를 확대해도 절반에 가까운 22개 단지를 대형 건설사가 공급했다. 최근 3년간으로 범위를 넓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톱5 단지를 조사해보니, 15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대형건설사의 작품이었다.
실제 올 초 대림산업이 서울 강서구에 분양한 'e편한세상 염창'은 최고 36.2대 1, 평균 청약경쟁률 9.46대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으며, 올 첫 강남 재건축 분양단지로 관심을 모은 GS건설 ‘방배아트자이’는 평균 9.8대 1 최고 32.25대 1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의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브랜드 아파트는 대형건설사의 탄탄한 기술력과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입지를 비롯한 단지구성, 내부설계, 마감재, 커뮤니티시설, A/S 등 다양한 요소들이 갖춰지면서 추후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역 시세를 리딩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떠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받곤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아파트 신규분양 시장 역시 어느정도 침체가 예상되긴 하지만 시장 변화에 맞는 마케팅 전략 구사가 능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양호한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예비 청약자 역시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옥석을 가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정 연휴 이후 GS건설 등 대형사 물량 쏟아져
이에 올해 구정 연휴 이후 선보일 10대 건설사의 주요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2월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 마산동 일원에 자사 첫 단독주택 단지인 ‘자이더빌리지’를 공급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총 52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 세대에 테라스, 개인정원, 다락방, 개인주차장, 다용도창고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단독주택의 장점을 극대화했으며, 아파트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층간소음, 주차다툼 등으로부터 자유롭다. 또한, 자이 브랜드 아파트와 동일한 수준의 관리 및 보안 시스템을 적용하기에 안전한 타운하우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GS건설은 2월 동탄2신도시 인근인 경기 오산시 부산동 부산도시개발지구 5구역에서 ‘오산시티자이 2차’도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와 오산 도심이 모두 가까워 두 지역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오산시티자이 2차’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1090가구로 지어진다. 전용 59~102㎡로 구성되며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95%를 자치한다. 특화평면으로 아파트 외 별동의 테라스하우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서구 복수동 277-48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복수센트럴자이’를 2월 분양하며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422에서 ‘서청주파크자이’ 분양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오는 2월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전용 74~84㎡, 1520가구 규모다.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은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한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2월 분양 예정이다.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체 1,305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 59~100㎡, 460가구다.
대우건설은 2월에 경기도 평택 용죽도시개발산업지구 내 A2-1BL에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를 분양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 65~174㎡, 621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SRT지제역 개통으로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로 접근가능하고 1번 및 38번 국도, 안성IC를 통해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내에 ‘명지국제신도시 더샵’을 2월 중 공급 예정이다. 전용 80∼113㎡, 293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오피스, 오피스텔 등과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로 부산서부지청이 인근에 들어선다. 중심상업지구를 비롯해 외국계 학교, 백화점부지와 가깝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