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 이색 상품 투자로 확산
문화공연, 연예인 발굴, 미술품 담보 투자 등
'십시일반' 크라우드 펀딩이 이색 상품 영역 투자로 확장하며 진화하고 있다. 초기 벤처 창업기업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성장사다리 역할에 집중됐지만 최근들어선 영화 제작은 물론 연예인 선발, 미술품 담보 투자상품에 투자되고 있다.
1월31일 크라우드 펀딩 업계에 따르면 크라우드 펀딩이 시행 1년을 맞으며 문화 공연, 연예인 발굴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인 음악인을 발굴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재미컴퍼니는 지난해 11월부터 신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재미스타'를 열었다. 걸그룹 걸스데이와 달샤벳의 프로듀서 출신인 남기상 씨가 총괄하는 프로젝트다.
또한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예매 서비스 멜론 티켓은 지난달 말 공연 크라우드 프로젝트 '스테이지 메이커스'를 선보였다. 소비자가 원하는 가수의 공연에 투자하고, 투자자가 100명을 넘으면 공연이 성사되는 식이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은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인디가수들의 자체 앨범 제작을 돕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라우드 펀딩은 특히 소규모 콘텐츠 창작자에게 인기"라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하면 입장권 수요를 파악하고 자금을 미리 확보할 수 있어 공연 개최의 리스크가 확 낮아져 업게에서는 '크라우드 콘텐츠'가 대세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연예 분야 외에도 문화계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술품 담보 투자상품이다. NH농협 멘토링 기업 개인신용전문 대출 P2P금융 플랫폼 미드레이트는 총 2000만원 규모의 미술품 담보 투자상품을 출시했다. 미드레이트가 선보이는 첫 번째 미술품 담보투자상품은 2000만원 규모의 기간 2개월, 연 수익률 12%의 만기 일시상황 조건으로 투자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이란 자금이 없는 예술가나 사회활동가들이 자신들의 계획을 대중에게 공개한 뒤 이에 필요한 금액을 조달하는 방식"이라며 "투자자는 창작자에 후원자가 되고, 창작자는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어 향후 문화계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사례가 늘 것"으로 봤다.
지난해 1월 정식 시행중인 크라우드 펀딩 제도는 초기 창업 기업에 자금 조달 창구로 활용됐으며 영화 '인천상륙작전', '판도라', '너의 이름은' 등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강재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