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산·호수 품은 '자연친화 단지' 인기
쾌적한 생활 가능하고 출퇴근.등하교 편해 주목
가격 상승세도 가팔라
올들어 신규 분양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자연친화적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단지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도심에 위치하면서 산이나 호수, 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곳은 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편이다.
■도심 가깝지만 산, 공원 풍부한 단지 인기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 가운데 서울 은평구와 서대문구 사이에 걸쳐진 백련산 자락에 공급되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조감도)'가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에 짓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100㎡규모로 총 1305가구 중 4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는 불광천 근린공원이 가깝고 근처에 등산로.운동시설을 갖춘 백련산 근린공원이 위치해 친환경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기존백련산일대에 공급된 재개발 아파트중에서는 희소가치가 높은 평지에 들어선다.
지난해 4월 앞서 분양한 '백련산4차 힐스테이트'는 서울에 공급된 대형브랜드아파트 중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저렴한 비용으로 전원생활을 하려는 수요층이 몰리면서 현재 전용 59㎡형에 5000~6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4억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자연 인프라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의도 4배 규모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으면서 강남4구에 속하는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우수한 청약 성적도 입증한다.
동명근린공원, 강동그린웨이, 길동생태공원, 명일공원, 방죽근린공원 등 여의도 4배 규모의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고, 지하철 5호선이 지나는 강동구 고덕동 일대는 4000~5000가구의 브랜드아파트가 속속 지어지면서 대자연을 품은 강남속 전원신도시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분양한 '고덕 그라시움'은 지정계약 4일에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모은바 있다.
■신도시에서는 호수공원 인근 단지 흥행 불패
수도권 신도시에서는 호수공원을 낀 단지들의 흥행이 돋보인다. 동탄2신도시의 심장부로 불리는 동탄호수공원 일대는 광교의 집값을 주도하는 광교호수공원처럼 호수를 끼고 고급아파트촌이 형성중이다.
이달 분양한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은 북측에 왕배산이, 남측에는 동탄호수공원이 위치하는 최상의 입지를 찾아 수도권 전역에서 수요자가 모여들면서 총 1120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5만 2208명이 몰려 평균 46.61대1의 경이적인 청약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연 환경에 대한 이 같은 선호 현상은 1980년대 부동산시장을 휩쓸었던 전원주택 열풍과 비슷하지만 자녀교육이나 직장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면서 "수도권 분양 단지 가운데 자연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은 향후 가치 상승 여력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