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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군살빼기…2년연속 승진임원 축소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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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000270), 현대차(005380)

현대차그룹 연도별 임원 승진 규모
(명)
승진시점 임원승진 규모
2006년 185
2007년 250
2008년 264
2009년 203
2010년 304
2011년 309
2012년 465
2013년 379
2014년 419
2015년 433
2016년 368
2017년 348
현대동차그룹이 348명의 임원을 승진 발령했다.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 강화와 실적위주 인사 원칙을 철저히 반영하면서 인사 폭을 최소한으로 유지했다. 승진임원은 전년보다 5.4%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6일 현대·기아차 176명, 계열사 172명 등 총 348명의 2017년 정기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관련기사 17면>

임원 승진인원은 2년연속 감소해 2011년(309명)이후 최저 수준이다. 2006년 계열사를 포함한 전체 정기 임원인사 시작한 이후 2월에 단행한 것은 2007년 2월이후 10년만이다. 특검 및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12월말 정기 인사 관례를 깨고 한달 이상 늦어졌다. 다만 성과가 우수한 인력에 대해선 발탁 인사를 단행하고, 연구개발(R&D) 전문인력 등을 대거 승진시켜 조직에 활력을 더했다.

직급별로는 △사장 1명 △부사장 11명 △전무 38명 △상무 62명 △이사 107명 △이사대우 126명 △연구위원 3명이다.

특히, 연구위원 3명을 비롯해 부사장 11명 중 7명이 연구개발 및 기술 부문에서 배출되는 등 R&D부문 약진이 두드러진다. 2009년 현대차그룹이 도입한 연구위원은 R&D 최고 전문가를 선정해 '관리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기술 개발에만 집중토록 지원하는 제도다. 전체 임원 승진대상의 약 40%가 R&D전문인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성을 갖춘 신임 경영진을 선임하고, 핵심 기술분야의 전문역량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율주행기술 분야에서는 최연소 신임 임원이 배출되는 등 파격발탁 인사도 이어졌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실경영'과 '미래를 대비한 경쟁우위 확보'라는 목표를 모두 실현하기 위한 인사"라며 "고객의 기대에 보답하고 고객 최우선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초일류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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