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아파트 신수요층 부상 '3040' 잡아라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내부 설계, 서비스까지 아파트 고르는 기준 꼼꼼
건설사, 설계.서비스 특화경쟁

아파트 신수요층 부상 '3040' 잡아라
아파트 신수요층 부상 '3040' 잡아라

주택시장의 전통 수요층이 4050세대였다면, 최근에는 3040세대가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전세난, 저금리 등의 요인들이 새해에도 여전히 이어지면서 매매시장으로 나오게 된 30대 수요자들이 늘어서다. 업계에서는 3040세대는 높은 연령대의 수요층에 비해 실수요 목적이 뚜렷하다 보니 아파트를 고르는 기준도 상대적으로 꼼꼼한 경우가 대다수라 특화설계에 대한 중요성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획일화된 설계보다 특화 공간, 커뮤니티 시설에 관심

10일 업계에 따르면 3040세대가 아파트 중심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내부 설계부터 커뮤니티시설, 조경은 물론 특화 구성 및 주거서비스에 향후 어린 자녀에게 영향을 끼칠 부분까지 폭 넓게 살펴보는 등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몰고 오고 있다. 각 건설사들은 3040세대를 겨냥한 설계 및 마케팅을 내놓으면서 젊은 수요층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중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분양대금 상환 능력을 갖춘 실소유자인만큼 새로운 타겟팅 연령대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획일화된 설계 구성 대신 테라스, 다락방 등을 도입하거나 여가 생활을 중요시하는 특성을 고려해 단지 내에 다양한 서비스를 갖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기도 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3040세대의 입맛에 맞는 조건들을 갖춘 단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젊은 층은 최신 주거 트렌드에 민감한 만큼 테라스, 알파룸, 다락방 등 특화설계를 비롯해 어린 자녀들을 위한 각종 구성은 부동산업계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완연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 대형사 최초 단독주택 상품으로 차별화

3040세대를 겨냥한 특화 설계 및 서비스 제공에 나선 주요 단지들이 분양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말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 마산동 일원에 자사 첫 블록형 단독주택 상품인 '자이더빌리지(조감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강신도시는 마곡지구 등 서울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합리적인 분양가 및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어 젊은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GS건설은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3040세대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전 가구 개인정원 및 테라스를 제공해 화원, 바베큐장, 미니카페 등 각각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로 꾸밀 수 있다.

단지는 총 525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GS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422에서 '서청주파크자이'를 분양한다. 단지 내에는 자녀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인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가 마련된다. 총 1495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단지는 전용 59~110㎡으로 구성됐다.

대림산업은 이달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거실과 주방에 바닥차음재 60㎜를 적용해 층간 소음을 저감하는 설계를 적용한다. 인근으로 레저활동을 나가기 쉽고 캐리어, 운동용품 등을 보관하기 위한 대형워크인 수납장,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마련된다.

서희건설이 대구광역시 금호지구 S-1블록에 공급하는 뉴스테이 단지인 '스타힐스테이'는 입주민들을 위해 육아용품을 저렴하게 공동구매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마련되며,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운영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