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교체수요 최대...갤S8, 먹거리 찾았다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 조기 단종으로 신제품 특수를 놓친 삼성전자가 갤럭시S8으로 기존 갤럭시 시리즈 사용자 뿐 아니라 아이폰 사용자들의 교체수요까지 흡수해 갤럭시노트7의 공백을 만회하겠다며 교체수요를 정조준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기존 스마트폰을 새 폰으로 바꾸는 교체수요가 시장 주도권을 가리는 핵심요인이 될 것이라는게 시장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예측이다.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갤럭시S 시리즈와 아이폰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 교체수요로 분석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포화에 달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규수요를 찾기 어려운 반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중저가폰으로 성능을 낮추기 어렵다는 점에서 신제품 프리미엄폰의 주요 타깃이다.
이 때문에 올 하반기 신제품을 출시할 애플은 물론 세계 프리미엄폰 시장의 신예로 성장하고 있는 화웨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갤럭시S8이 '사상최고의 혁신'이라는 자신감과 함께 대규모 프리미엄폰 교체수요라는 시장 호기를 맞아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세계 정보기술(IT)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미국서 사용되는 갤럭시 60%, 아이폰 53%는 구형모델
14일 시장조사업체인 뉴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미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갤럭시 시리즈의 40%, 아이폰의 47%가 최신 모델 혹은 그 전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갤럭시S 시리즈의 경우 갤럭시S8이 출시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60%가 출시 후 2년이 넘은 구형모델이라는 말이다. 아이폰은 현재 시점으로 53%가 출시된지 2년이 지난 구형모델인 것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이용자들 절반 이상이 올해 출시될 신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6%에 그쳤다. 결국 신규수요 보다는 교체수요가 시장을 이끌어가 가고 있다는 말이다. 가트너의 로버타 코자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90%가 넘는 성숙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2.5년으로 확장됐다"며 올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2.5년 이상 지난 구형폰 교체수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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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최근 3~4년간 최대 규모에 달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교체수요를 먹잇감으로 정조준하고 갤럭시S8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 한 고위 관계자는 "갤럭시S8이 사상 최고의 혁신 스마트폰의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소비자들이 오랜기간 기다린 만큼 갤럭시S8에 대한 시장 반응도 기존 어떤 제품보다 열기를 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견해를 밝혔다.
오는 4월 시장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S8의 초도 생산물량은 1000만대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초도물량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도 함께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7의 출시 초기 판매량이 1000만대라는 점에서 초도생산 물량을 결정했지만, 판매 호조에 대한 자신감도 뒤따르고 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email protected] 이설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