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멘트 인수전 6곳 참여 쌍용양회·한라시멘트 2파전?
늦어도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시멘트 인수전에 쌍용양회, 한라시멘트,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등 6곳이 참여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과 매각주간사인 KDB산업은행.삼일PwC.하나금융투자가 이날 본입찰 접수를 마감한 결과 쌍용양회, 한라시멘트, IMM PE, LK투자파트너스, 현대성우홀딩스,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매각 측은 늦어도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유력 인수후보로는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 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은 각각 한앤컴퍼니와 글랜우드-베어링PEA 등 사모펀드들이 주인인 기업들이다.
이 중 한앤컴퍼니는 지난 2012년 대한시멘트 인수를 시작으로 쌍용양회, 한남시멘트(옛 유진기업 광양시멘트공장), 포스화인 등의 시멘트 회사를 차례로 인수했다. 베어링PEA와 글랜우드 PE도 지난 2015년 3월 한라시멘트(옛 라파즈한라시멘트)를 공동 인수한 바 있다.
현대시멘트는 시장 점유율이 10% 안팎으로 업계 6위권의 시멘트업체다. 하지만 현대시멘트의 인수 향배에 따라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번 인수전이 시멘트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점유율 약 21%로 업계 1위인 쌍용양회는 현대시멘트를 인수할 경우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어서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다. 시장 점유율 10% 안팎인 한라시멘트도 현대시멘트 인수를 통해 업계 3위권 도약이 가능하다.
범현대가로 분류되는 자동차부품사 현대성우홀딩스는 이번 인수전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정몽용 현대성우홀딩스 회장은 정몽선 전 현대시멘트 회장의 동생으로 전 오너 일가의 회사 되찾기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