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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평면설계 '내 맘대로'.. 너무 좋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드레스룸 변형한 베타룸 설계, 가변형 벽체 등
직접 평면 구성하고 옵션 고르는 아파트 인기

아파트 평면설계 '내 맘대로'.. 너무 좋네

최근 아파트 평면 설계에 거주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최대한 반영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들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족 구성원수와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수요자 스스로 직접 평면을 구성하고 다양한 옵션을 고를 수 있어서다. 업계는 11.3 부동산 대책으로 실거주자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면서 이 같은 추세가 더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입주자가 평면 구획 자유롭게… '맞춤형 설계' 인기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전까지는 아파트 구매시 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획일적으로 정해진 평면 타입을 고르거나, 발코니 확장 유무 정도에 그쳤다. 이 때문에 아파트 계약자들은 원하는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해 입주 시 새집임에도 불구하고 많게는 수천만 원의 비용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거실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겼고 최근에는 자신만의 공간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욕구를 고려해 공간별 옵션 선택을 늘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은 아예 최소한의 구조벽만 남겨두고 남은 공간을 입주자가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구획할 수 있도록 하는 신평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실제 대림산업은 지난해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공급한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에 방 배치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신평면 디하우스(D.House)를 선보여 화제를 불러모았다. 대림산업은 이 아파트에서 최소화 된 구조벽을 바탕으로 주방, 화장실과 같은 습식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원룸처럼 오픈해 방 배치를 자유롭게 구성토록 했다. 또한 2015년 이랜드건설이 한강신도시에서 공급한 '이랜드 타운힐스'의 경우 세대 구성원에 따른 가변형 침실 및 가구의 선택은 물론, 취향에 따라 유럽풍의 3가지 인테리어 스타일까지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힘입어 당시 한강신도시에선 이례적으로 평균 9.0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고 현재는 아파트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올 상반기 분양하는 선택형 설계 단지 '주목'

업계 관계자는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실거주자 위주의 시장이 형성됨에 따라 평면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택권을 존중한 이 같은 선택형 아파트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라면 선택형 아파트 공급에 눈 여겨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올해 상반기 공급되는 신규 단지 중 선택형 설계를 적용한 아파트로는 GS건설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422에 공급하는 '서청주파크자이'가 있다. 서청주파크자이는 주방과 식당, 드레스룸 등을 활용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주거평면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선택형 설계를 제공한다.

특히 110㎡ 타입에는 드레스룸을 변형한 베타룸 설계를 옵션으로 선보였다. 총 1495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전용 59~110㎡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또 GS건설은 경기 오산시 부산도시개발사업지구 5구역에서 분양하는 '오산시티자이2차'에 안방과 주방 등에 다양한 플러스옵션을 제공해 계약자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 안방의 드레스룸 공간을 대형 워크인 클로젯 또는 워크인 클로젯+화장대 중 선택할 수 있고 특히 전용 102㎡의 경우 TV장도 옵션으로 구성한다. 화장대도 입식형과 좌식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주방에는 복도 팬트리 또는 복도팬트리+장식장 구성으로 나눴다. 전용 102㎡은 주방 옆 알파룸을 복도팬트리로 활용할 수 있게 옵션을 뒀다.

호반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지구 6.8공구 A2블록에서 짓는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도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단지는 면적 75~84㎡ 총 1530가구 규모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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