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는 비슷한데.. 왜 새 아파트만 오르지?
발코니 확장으로 넓게 쓰고 각종 부대시설 많아 편리
노후 아파트보다 많이 올라
아파트 설계가 삶의 질을 중시하는 추세가 확산되는 등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입지가 비슷한 서울 새 아파트와 헌 아파트간 가격차는 평균 1억8200만원(국토교통부 실거래가 2016년말 기준)으로 최근 2년새 2배 넘게 격차가 벌어졌다.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주차공간.녹지.특화된 최신설계 등의 새 집이 선호되면서 '새 아파트 신드롬'이 불고 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같은지역, 비슷한 입지의 새 아파트가 헌 아파트보다 가격상승이 2년새 최고 2~3배 이상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 입주 5년 이내 '젊은 아파트'(전용 84㎡ 기준)의 평균 가격은 지난 2014년 5억700만원에서 지난해 6억7800만원으로 2년 새 33% 상승했다. 반면 건축 10년을 초과하는 '늙은 아파트' 평균 가격은 같은 기간 15% 상승했다. 인접해 있지만 새 아파트와 헌 아파트간 평균 가격차가 2014년 7700만원에서 지난해 1억8200만원으로 벌어진 것이다.
서울 교남동 경희궁자이와 무악현대 전용 84㎡ 아파트는 지난 2년새 가격상승 격차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달 집들이 하는 서울 교남동 '경희궁자이' 전용 84㎡ 아파트는 2014년 11월 일반 분양가 7억8500만원이었다. 하지만 2017년 1월 10억5000만원(10층)에 분양권 매매가 이뤄졌다. 불과 2년여 만에 2억6500만원(33%)이 오른 것이다.
같은기간 이 아파트와 가까운 '무악현대' 전용 84㎡ 매매는 4억95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7500만원(15%) 오르는 데 그쳤다. 이 단지는 1998년 지어진 입주 19년차 아파트다.
서울 상도동 상도파크자이와 쌍용스윗닷홈의 가격상승 격차도 컸다.
2016년 6월 입주한 상도파크자이는 3년새 분양가 대비 1억1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인접한 쌍용스윗닷홈(2003년 1월 입주)은 같은기간 350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다른 새아파트인 서울 아현동 아현아이파크와 인접한 서서울삼성아파트도 가격 상승격차가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새 아파트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는 이유는 비용 대비 편익이 크기 때문"이라며 "새 아파트는 설계 진화로 사용면적이 넓고, 단열효과, 피트니스센터.도서관.골프연습장 등 최신 설계가 적용된 커뮤니티 시설의 효용성이 높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임광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