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 성수기 재개발물량 쏟아진다
전국 일반분양 8875가구 작년보다 225% 증가
인프라 좋아 수요 안정적
봄 분양 성수기를 앞두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재개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져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숨고르기 중인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재개발 단지는 조합물량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일반분양분이 적기 때문에 분양 안정성이 높은게 특징이다.
■올 3월~5월 전국서 일반분양만 8875가구
5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전국에서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분양물량은 1만5334가구이며, 이중 887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728가구)대비 무려 3.3배(225%)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 재개발 일반분양 물량은 서울(2452가구)이 제일 많고 △부산(2367가구) △광주(1800가구) △경남(1019가구) △경기(751가구) △대구(486가구) 순이다. 특히 대형건설사가 지난해 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이달 중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에 전용면적 59~100㎡, 총 1305가구(일반분양460가구) 규모의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도 서울 송파구 거여동 거여2-2구역에 전용면적 59~99㎡, 총 1199가구(일반분양378가구)인 'e편한세상 거여'를 오는 5월께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5월에 서울 은평구 수색동 수색4구역에 전용면적 59~114㎡, 총 989가구(일반분양455가구)의 롯데캐슬 분양에 나선다.
부산 등 지방에서도 재개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이달 한화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연지1-2구역에 전용면적 59~84㎡, 총 1113가구(일반분양710가구) 규모의 '부산 연지 꿈에그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분양 안정성 높고 각종 생활인프라 좋아 인기
이처럼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재개발 물량이 쏟아지는 것은 '분양의 안정성' 때문이다. 재개발 등 도시재생 사업은 조합물량 소화로 안정적인 분양성적이 보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보통 분양성공을 가늠할때 초기 분양 70%달성을 기준으로 하는데, 재개발 물량의 경우 조합물량이 60~70% 이미 소화를 해줘 분양성이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1.3부동산대책' 발표 등 각종 부동산 악재에도 불구하고 서울 마포구 신촌그랑자이(31.99대 1)나부산 동래구 e편한세상 동래명장(67.1대 1) 등은 높은 평균 청약률을 기록하기도했다. 특히 학교나 마트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구도심 지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된 일반분양물량이라는 점도 여전히 숨고르기중인 분양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도심지는 교육이나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 있어 수요가 안정적인 편인만큼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도 재개발 신규분양 물량은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