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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중기 희망 리포트] 푸드 O2O 서비스업체 '굿잇츠' '반조리 가정식 메뉴' 집으로 배달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08 19:16

수정 2017.03.08 22:16

"10분이면 맛있는 한 상 차려냅니다"
집밥.파티음식 등 메뉴 다양.. 요리 전문가 레시피도 함께
요리 크리에이터 32팀 활동.. 다양한 요리 만나볼 수 있어
[2017 중기 희망 리포트] 푸드 O2O 서비스업체 '굿잇츠' '반조리 가정식 메뉴' 집으로 배달

국내외 다양한 푸드 스토리를 가진 전문 요리 크리에이터들의 독특한 요리 레시피를 집에서도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요리 전문가들의 레시피 소개와 함께 반조리 음식을 배달해 주는 푸드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 업체 '굿잇츠' 덕분이다. 프리미엄 간편가정식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굿잇츠는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집밥이 필요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유망 스타트업으로 인정받으며 코스닥 상장 벤처 투자기업인 DSC인베스트먼트 등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등 괄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간편가정식 모바일 주문 35배 껑충

굿잇츠는 간편가정식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간편가정식은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대체식품이다.
1인가구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지난 2011년 1조1000억원이던 시장 규모가 최근에는 2조원대로 급성장했다. 굿잇츠의 경우도 주문건수가 급증, 지난해 12월 주문건수는 5월에 비해 34.9배나 늘어나기도 했다.

굿잇츠가 현재 운영 중인 코너는 10분집밥, 파티음식, 양념식재료, 디저트드링크 등이다. 인기 메뉴는 '10분집밥'. 소비자들은 1차 조리가 된 재료들을 받아 평균 5분만에 소갈비찜, 돈가스나베, 매운낙지덮밥, 소고기숙주볶음우동, 광동칠리새우 등 어려워 보이는 요리도 전문 셰프 못지 않은 실력 발휘가 가능하다. 배송 또한 새벽 주문 등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받아볼 수 있다.

김세영 굿잇츠 대표(사진)는 "굿잇츠는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즐거움에 간편함을 더해 전문 셰프처럼 맛깔나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와 협업으로 메뉴 차별화

굿잇츠는 캐리와 친구들, 카페스토브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으로 프리미엄 간편가정식 메뉴를 차별화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란 소셜 채널을 통해 음식이나 라이프스타일 관련 콘텐츠를 기반으로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는 개인 및 사업자를 뜻한다.

최근에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유명한 캐리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캐릭터 라이선스 푸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캐리 키즈카페의 디저트와 음료 등 캐릭터 관련 푸드의 개발 및 유통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캐리와 레드벨벳 케이크 만들기' 상품을 출시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부모와의 유대감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현재 굿잇츠에는 총 32팀의 요리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 중에는 일일 방문자 1만 5000명에 달하는 파워블로거 '해피샐러드'와 6만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한 '모스스토리'도 있다. 이외 네이버 스토어팜에서도 굿잇츠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윙잇, 셀레모, 와디즈등 다양한 오픈마켓과 제휴해 크리에이터들에게 다각화된 유통 채널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브랜드 가치가 뛰어난 크리에이터 외에 숨은 크리에이터도 발굴해 소비자들이 집에서 더욱 다양한 요리를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간편가정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굿잇츠만의 식품기획 노하우와 정보기술(IT)을 접목, 올해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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