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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즐기는 VR적용 모델하우스 인기,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파이낸셜뉴스

주부만 꼼꼼하게 보고, 남편, 아이들은 피곤한 모델하우스. 최근 VR을 모델하우스에 적용해 아이들과 남편 모두 함께 살 집을 고민하고 살펴보는 모델하우스가 등장해 인기다.

모델하우스에 가보면 사람들에게 떠밀려 꼼꼼하게 봐야 할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모델하우스를 건립한 세대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 모델하우스에 건립되지 않은 세대는 간단한 모형이나 관계자의 설명, 몇 장의 이미지만으로 구매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자주 아파트 도면을 살펴보는 전문가들도 도면과 컴퓨터 그래픽만으로 아파트 상품을 분석하기가 힘들다고들 한다. 하물며 일반인들은 더욱 어렵다.

최근 분양시장에선 가상현실(VR)을 적용한 모델하우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첨단 VR기법을 적용해 실제와 가장 비슷하게 느낄 수 있는 미래의 주택 미리보기를 제공하는 셈이다. 앞으로는 모델하우스 없이 VR만으로 아파트를 판매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 모델하우스 축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그 혜택을 결국 소비자에게 되돌려 줄 수도 있다.

가상현실(VR) 전문기업인 디자인에이포인트는 대우건설의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최첨단 실시간 랜더링 VR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에서는 어린 자녀부터 부부까지 가족 단위의 관람객 모두가 VR장비를 통해 아파트 단지 입구와 옥상, 각 세대 주방과 화장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등 원하는 곳을 직접 둘러보는 가상체험이 가능하다.

단지 외관과 각 세대별 내부 평면, 아파트 조경에서부터 실내체육관, 사우나, 유아풀, 게스트룸, 주민공동시설 등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까지 실제로 걸어 다니면서 보는 것처럼 가상 체험할 수 있다.

지난 주말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VR장비를 체험한 주부 서모(34)씨는 “VR장비를 통해 남편과 아이들과 살 집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의논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다. 가상현실로 만들어진 세대 내부 뿐만 아니라 사우나, 골프클럽, 유아풀, 체육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돌아보고 다 함께 의견을 말했다. 의견이 많아 의사결정은 힘들었지만 그 자체로 즐거웠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현대건설의 ‘판교 힐스테이트 모비우스’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 실시간 랜더링 기술을 이용한 VR은 점차 주택 시장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 가상현실을 제작한 디자인에이포인트의 성창건 대표는 “가족 모두가 함께 사는 집이지만 현재 모델하우스는 가족 전체가 함께 보며 생각하는 부분이 적은 게 현실이었다. 컴퓨터 장비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모델하우스에서 VR장비를 활용해 아파트 외관과 창문 밖의 전망, 조경, 커뮤니티 시설까지 직접 확인하면서 체험하는 경우가 많다. VR이 가족 전체가 집을 함께 생각해보는 구심점으로 작용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고객들은 실시간 랜더링 기술이 적용된 VR을 통해 향후 살게 될 집의 가구, 가전, 마감재 등의 구성과 배치까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구체적인 공간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VR기술의 발달로 앞으로 주택업계는 모델하우스의 미건립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모델하우스를 짓지 않고도 VR을 활용해 분양에 나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유성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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