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대선 후 '제2의 코스닥' 열풍 불까, 文 '벤처신화 다시' 安 '창업붐'으로 4차혁명 연다
유승민·심상정도 벤처·중기·4차혁명에 방점
'차기 정권에는 코스닥 2834.4의 영광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차기 유력 대선후보들이 벤처붐·창업붐을 일으키는 공약을 대거 내놓으면서 차기 정부에서는 '제2의 코스닥 열풍'이 불 전망이다. ▶관련기사 15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00년 DJ정부 당시 '벤처신화'을 재현하기 위해 삼세번 재기지원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다. '안파고(안철수+알파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자신의 정책 키워드인 4차산업 혁명을 이루기 위한 한 축이 창업붐이다. 이를 위해 △창업단계별 투자기반 강화 △벤체 선순환 생테계 구축 △스톡옵션 과세 감면 등을 추진하고 향후 국정과제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각각 차등의결권을 코넥스 시장에 도입하는 벤처창업 공약과 4차산업 정책으로 녹색 인프라를 내놨다. 차기 정부가 벤처·창업붐 조성을 해주면 기업공개(IPO) 와 인수합병(M&A)가 활발해지고 4차산업의 요람인 코스닥·코넥스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는 지난 10일 벤처사업가 재기를 돕는 공약으로 "삼세번 재기 지원펀드를 조성해 실패한 벤처사업가에게 재창업을 위한 자금을 세 번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DJ정부의 벤처신화를 다시 살리기 위해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관행을 미국처럼 바꾸는 금융지원 제도를 고려했다"면서 "재투자펀드 등 펀드 지원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창업붐'을 위해 △창업 초기 △성장기 △중간회수기 △재도전기로 나눠 창업단계별로 맞춤형 자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놨다. 엔젤·모태펀드 등 성장기에는 투자기반을 넓혀주고, 회수·재도전기에는 인수합병(M&A) 시장 활성화를 통해 벤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안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4차산업, 신성장산업이 생기면 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코스닥 시장 활성화는 자연히 뒤따를 것"이라면서 "창업활성화와 모험자본 활성화는 향후 국정과제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 공약은 벤처·창업 초기기업→코넥스→코스닥→코스피→재투자'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를 구축하는 것이다. 코넥스 시장에만 한정해 차등의결권 제도를 도입하고, 지적재산권으로 돈을 번 경우 과세 감면 혜택 등이 있다. 심 후보는 인공지능(AI)의 집약체인 전기자동차를 위한 녹색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전략이다. [email protected] 박소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