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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파트너스, PE업계 최초로 중고차 산업 투자 ‘눈길’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토플러스 지분 100% 인수 …기존 경영진 공동 경영체제 구축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전문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가 업계 최초로 국내 중고차산업에 투자를 단행해 눈길을 끈다.

VIG는 오토플러스와 총 600억원 규모의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VIG의 특수목적회사(SPC)가 오토플러스 지분 100%를 100억원에 사는 동시에 500억원 규모의 증자에 참여하는 구조다.

SPC에는 오토플러스의 대주주인 김득명 대표도 공동 출자해 미래 성장을 위한 공동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할 방침이다.

VIG파트너스의 안성욱 부대표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층이 확대되면서 중고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중고자동차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낮다는 점을 기회로 봤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오토플러스는 국내 최대의 정비, 상품화 공장을 기반으로 철저한 검사 및 정비를 실시한 후 인증중고차로 정찰 판매하고, 보증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서울 가양동 서서울모터리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엑은 1670억원이다.

김득명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차량 정비 및 인증중고차 매매가 동시에 가능한 오토플러스 트러스트 센터(ATC)를 전국 주요 지역에 설립할 예정“이라며 ”신뢰성을 높여 중고차 시장의 저변 확대와 투명성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중고차산업에 대한 사모펀드의 첫 번째 투자다. VIG는 투자기업의 가치 증대 경험에 중고차 분야에서 17년 간 노하우를 쌓은 경영진의 노하우를 접목시키기로 했다.
주요 경영진에는 변화가 없으며, VIG는 이사회를 통해 경영에 적극 참여한다. VIG는 올해 초 모집 완료된 7000억원 규모의 3호 펀드에서 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VIG는 지난해 국내 주차관리 1위 업체인 하이파킹에 이어 상조회사인 좋은라이프(옛 좋은상조)를 인수하는 등 사모펀드의 진출이 생소한 산업에 잇따라 투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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