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저마켓 “올 1분기 국내 사모펀드 바이아웃 딜 활발"
2001년 분석 이후 최대치 기록…1분기 최대 규모 딜은 MBK파트너스의 대성산업가스 인수
올 1·4분기 국내 사모펀드(PEF)들의 바이아웃 딜(경영권 인수)은 금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수합병(M&A)전문 분석업체 머저마켓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인수합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들의 바이아웃딜은 올 1분기 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6억 달러) 대비 23.2% 증가한 수치다. 머저마켓은 2001년 데이터 수집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라고 덧붙였다.
금액 및 건수 기준으로 사모펀드들의 바이아웃이 가장 활발했던 분야는 공업과 화학분야로 조사됐다. 실제 총 다섯 건의 딜이 22억 달러에 걸쳐 발생해 전체 사모펀드 바이아웃의 67.8%를 차지했다. 이 분야 바이아웃은 MBK파트너스의 대성산업가스 인수와 프로스타캐피탈의 경남에너지 인수가 견인했다.
머저마켓은 올 1분기 중소형 사모펀드의 활발한 활동도 주목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머저마켓은 “올 1분기 , 대형 바이아웃은 MBK파트너스가 주도했다”며 “그러나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 LK인베스트먼트, 이음프라이빗에쿼티와 같이 새로이 등장한 중견규모 메자닌 펀드가 중소규모 딜의 신규 투자자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사모펀드의 투자회수는 11건이 24억 달러에 걸쳐 발생해 전년동기(7건, 28억 달러) 대비 14.2% 감소하며 바이아웃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는 건당 평균 딜 규모가 2016년 1분기(4억6970만 달러)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저마켓은 올해 국내 사모펀드들의 투자회수가 활발하게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소비재 및 레저 포트폴리오 투자회수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한앤컴퍼니는 자동차 연료펌프 제조사 코아비스 투자회수를 위한 예비입찰을 추진한다. MBK파트너스는 5월 IPO를 통해 ING생명 지분 40%를 매각할 계획이다. CVC는 유일한 한국 포트폴리오인 KFC코리아 매각을 결정한 후, 지난 2월23일 KG그룹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