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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뉴타운이 띄운 여의대방로 '들썩'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7구역 84㎡ 7억대 거래 59㎡도 6억대 육박
분양가대비 1억 넘게 올라 기존 아파트값도 상승세
뉴타운으로 주거 환경 개선 경전철 등 교통 개발도 한몫

신길뉴타운이 띄운 여의대방로 '들썩'

여의대방로 주변이 신흥주거지로 주목 받고 있다. 여의대방로는 서울 영등포구와 동작구를 가르는 8차선 도로로 대림동 대림사거리를 출발해 여의도를 지나 원효대교 북단까지 이어진다.

업계에서는 이 지역에 쏠리는 관심의 요인을 주거환경 개선 및 대형 교통호재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길뉴타운 아파트값 분양가 대비 1억이상 올라

4월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만 해도 신길뉴타운 4개 구역에서 4000여가구 이상의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신림경전철, 신안산선 사업 등 대형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그 동안 낙후지역으로 인식되던 신길동이 뉴타운사업으로 브랜드 아파트타운이 형성되면서 여의대방로변이 신흥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권은 물론 아파트 거래가 또한 크게 올랐다. 현재 입주가 시작된 신길 7구역 아파트 '래미안 에스티움' 전용 84㎡의 경우 지난 3월 7억2613만원(20층)에 거래됐다. 7억2000만원 이상은 신길뉴타운 아파트 중 처음으로 거래된 가격대다. 지난 2014년 11월 분양 당시 가격인 5억5680만원과 비교하면 1억600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전용 59㎡도 지난 3월 최고가 5억8983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거래시세는 분양가4억3250만원 대비 1억4000만원 이상 올랐다.

기존 아파트값도 들썩였다. 신길뉴타운 첫 분양 아파트인 11구역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2015년 12월 입주)의 전용 84㎡가 지난 2월 6억60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지난 해 5월 거래가 6억2000만원(11층)과 비교해 4000만원 오른 것이다. 4000만원 오르는데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신규분양단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급된 신길뉴타운 14구역 아이파크의 경우 282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무려 1만4778명의 청약자가 몰렸을 정도다.

■대선 이후 분양 본격화…개발 호재도 많아

업계에서는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길뉴타운 사업 진행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고 무엇보다 인근으로 서울 서남부권 교통지도를 바꿀 두 개의 대형 교통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9호선 샛강역, 1호선 대방역, 2호선 신림역, 서울대학교 정문을 잇는 '신림 경전철'과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노선이 각각 2022년과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여기에 여의대방로 인근은 다양한 도심 생활 인프라의 이용이 쉽다. 영등포역 신세계 백화점, 롯데백화점, 타임스퀘어, 이마트 등의 대형 유통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대형 의료시설인 한림대 강남성심병원과 보라매병원도 가깝고 보라매 공원도 있다.

대선 이후 신길뉴타운 4개 구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4개 단지에서 총 4394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가장 먼저 신길뉴타운 5구역에서 SK건설이 '보라매 SK VIEW'를 분양한다. 총 1546가구(일반분양 743가구) 규모로 신길뉴타운 사업지 가운데 가장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림 경전철 환승역인 7호선 보라매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단지 바로 옆에는 대방초등학교가 있다.

하반기에는 신길뉴타운 8구역에서 GS건설이 총 641가구(일반분양 245가구), 신길뉴타운 9구역에서는 현대건설이 1199가구(일반분양 691가구), 12구역에서는 GS건설이 총 1008가구(일반분양 48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의대방로 주변 교통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신길뉴타운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서울 서남부권 부동산 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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