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분양시장 뜨겁다
1순위 마감 흥행 이어져
광주시가 신규 분양시장에서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 지역에서 지난해 8월 이후 분양한 모든 아파트 단지가 청약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고 투자심리를 급격히 얼어붙게 했던 지난해 11.3 부동산대책 이후에도 신규분양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광주지역에서는 지난해 8월이후 총 13건의 분양이 이뤄진 가운데 모두가 청약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광주에서 1순위 청약마감 랠리가 시작된 것은 지난해 8월 '광주효천 1지구 중흥S클래스' 분양때부터다. B1블록 분양이 604가구 공급에 1만3118명, B3 블록은 586가구 공급에 2만1069명이 청약하며 각각 평균경쟁률 38.1대 1과 40.0대 1을 기록했다. 바로 직전인 지난해 7월 미분양이 났던 것을 비교하면 한달새 완전히 달라진 결과였다.
특히 용산지구에서 분양이 잇따르며 청약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광주 용산지구는 그린벨트로 둘러싸인 택지개발지구로 '광주의 강남'으로 통하는 봉선동에 인접해 있다. 실제로 용산지구 분양인 '계룡리슈빌', '모아엘가' 분양이 모두 30대 1을 넘는 경쟁률로 마감했다. 이외에도 지난 3월 효천1지구 B2블록 '시티프라디움'이 2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달 '화정 엘리체 퍼스티지'는 188가구 모집에 7643명이 청약하며 40.0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열기속에 미분양도 줄어 올해 1월 818가구에서 지난달에는 696가구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광주는 공급의 부침이 있었던 지역으로 최근들어 다시 시장이 살아나는 모습"이라며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부동산 규제도 적용되지 않아 청약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청약률이 높다고 무조건 시장이 좋다고 단정지어서는 안된다"며 묻지마 청약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email protected] 김병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