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세종·부산·김해 등 대선 부동산공약 수혜지역 따로 있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유력 대선 후보들 앞다퉈 세종 등 개발 공약 내놔
지역민들 기대감 커져

대선 이후 정당계약을 진행하는 '힐스테이트 김해' 조감도.
대선 이후 정당계약을 진행하는 '힐스테이트 김해' 조감도.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바짝 다가오면서 부동산시장도 차기 대통령 당선인에 따른 정책기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의 분위기가 급변할 수 있고 호재를 맞는 지역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유력 후보자 대부분이 개발보다 규제에 초점을 맞춘 부동산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수혜 지역은 분명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강력 규제 예상되지만 세종시는 호재

4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대선후보의 주된 부동산정책은 대체로 주거복지와 규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서민의 주거복지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과 전월세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등의 도입에 적극적이다. 또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의 유지, 부동산 보유세 인상 등의 강력해진 규제가 도입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다만 전반적인 기조와 달리 개별 지역 중에서도 '장밋빛 미래'가 그려지는 지역도 있다.

세종시는 이번 대선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고 있다. 현재 유력 후보인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후보 모두 세종시의 행정수도 역할 확립을 위해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지난해 발표한 11.3대책의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돼 청약 및 전매 등에서 제약이 있지만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여 대선 이후 세종시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세종시 공약으로 국회 분원 설치,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부처의 이전, 세종-서울고속도로 조기건설 등을 주력으로 내놨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 국회 분원 설치, 행정자치부 및 수도권 잔류 중앙행정기관 이전, 서해안 화력발전소 추가건설 중을 약속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역시 정부부처와 국회 이전 충청권 광역철도 등을 공약으로 세워 세종시의 행정수도 역할 확립을 기대케 했다. 실제로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기대감이 높아지며 들썩이고있다. 지난 달 말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104.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무려 362.6대 1을 기록했다.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 3월 2주 3.3㎡당 매매가가 878만원이었으나 4월 3주 기준으로는 917만원까지 상승했다.

■유력 후보 모두 신공항 확장 약속… 부산.김해도 수혜

세종시와 함께 유력 후보가 한목소리를 내놓고 있는 개발공약 수혜지로는 부산시와 김해시를 꼽을 수 있다. 바로 '김해 신공항'에 대한 긍정적인 목소리 때문이다. 김해 신공항은 부산시와 김해시를 비롯해 경남권 전역이 동남권 개발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활성화를 원하고 있는 부문이다. 이 가운데 유력 후보들이 모두 김해 신공항의 성공적인 확장을 약속했다. 신공항의 접근성 확대를 위한 고속철도 및 고속도로 등 교통망의 확충, 공항 확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공해 등의 문제에 대한 보완책도 공약으로 내세워 안정적인 발전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선을 앞두고 타 분양단지들이 일정조율에 나선 가운데서도 일정에 따라 지난 25일 청약을 진행한 경남 김해시 '힐스테이트 김해'는 평균 5.22대 1, 최고 8.50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을 기록하기도 했다.

'힐스테이트 김해' 분양관계자는 "지방과 수도권 분양시장의 양극화 분위기가 심화되며 지방 분양단지에 대한 미분양 우려가 큰 가운데서도 김해는 최근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다"면서 "유력 대선후보들이 지역발전에 긍정적인 소리를 내며 누가 대통령이 돼도 시장에 긍정적이라는 인식이 크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세종과 김해, 부산에서는 앞서 청약을 받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힐스테이트 김해'가 대선 이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선 이후에는 김해시에서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 부산에서 '명지국제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Ⅲ'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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