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7]투표 마친 대선후보 5人…'국민의 현명한 판단' 강조
5당 대선후보들이 19대 대선 당일인 9일 오전 자택 인근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모두 투표를 마쳤다. 후보들은 투표를 마치고 나오며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강조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33분께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김정숙씨와 투표를 마쳤다. 문 후보는 남색 정장에 하얀 셔츠,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세월호 배지를 단채 투표소를 찾았다.
투표를 진행하는 동안 밝은 표정을 잃지 않은 문 후보는 투표를 마치고 나와 촬영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절박한 마음으로 선거운동에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국민 염원이 더욱 간절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선거운동 기간 느낀 소회를 전했다.
문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는 1700만 촛불이 만들어낸 촛불대선으로 끝까지 많은 국민들께서 투표에 참여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이날 부인 이순삼씨와 서울시 송파구 송파문화원에 마련된 투표장을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투표를 마친 홍 후보는 “한 달 동안 내 모든 것을 걸고 국민 앞에 모두 공개했다”며 “이제 국민들의 심판을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집권할 경우 가장 먼저 할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속히 신 정부를 구성하겠다”면서 “특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를 안정시키는 일부터 하겠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신혼여행에 간 아들이 전화가 와서 좋은 꿈을 꿨다 하길래 내가 백 달러에 샀다”며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부인 김미경씨, 딸 설희씨와 함께 서울 상계동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위치한 투표소에서 대선 투표에 참여했다.
안 후보는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아주 짧은 선거 기간이었지만, 나름대로 제가 가진 비전·정책·가치관을 말씀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국민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면서 “투표는 대한민국 미래를 바꾸고 청년을 다시 꿈꾸게 한다”고 투표 독려 메시지를 남겼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이날 오전 부인 오선혜씨와 함께 대구시 동구 반야월농협 용계지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유 후보는 "단순히 정권 교체에만 매달리지 말고 세상을 제대로 바꿀 사람이 누군지 살펴봐달라"며 “저를 선택해 주시면 제가 맡은 바 대통령 역할을 정말 잘 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원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남편 이승배씨와 한 표를 행사했다.
심 후보는 "이미 정권 교체는 확고해졌다"면서 "오늘은 더 강한 개혁, 더 큰 변화를 위해 저 기호 5번 심상정에게 투표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이야기 했다.
[email protected] 이태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