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품은 단지 청약시장서 대박
황사.미세먼지 등 영향..쾌적한 녹색 환경 중시
수도권.대도시 등서 숲세권 단지 관심 높아
중국발 황사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우리나라 기후환경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미세먼지를 잡아주고 평균기온을 낮춰주는 산.공원 등 녹지 인근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실제 최근 1년간 흥행몰이 했던 10개 아파트들은 공통적으로 반경 1km 내에 대규모 근린공원, 산, 수변공원 등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 공원 등 녹지 가까운 단지 청약경쟁룰도 높아
26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분양시장에서 청약경쟁률 상위권에 오른 단지들은 대부분 산과 공원 등 녹지를 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심의 개발로 녹지가 점점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심의 숲과 공원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약경쟁률을 보면 부산 동래사적공원이 인접한 부산 '명륜자이(523.6대 1)', 울산대공원과 선암호수공원이 가까운 울산 '힐스테이트 수암 2단지(426.3대 1)', UN공원이 가까운 부산 '대연자이(330.1대 1)' 등 큰 공원에 인접한 단지들이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감소가 대통령 후보의 공약에 담길만큼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라 실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녹지가 예비 청약자들의 내 집 마련 시에도 중요한 기준점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자료에 따르면 나무는 미세먼지를 빨리 가라앉히고, 광합성을 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도 함께 흡수해 공기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심의 평균기온은 낮춰주고 습도는 높여줘 쾌적한 주거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나무 잎사귀의 녹색은 스트레스 완화에도 좋다.
■예비 청약자 눈길 끄는 '숲세권' 단지 속속 분양
올 상반기에도 녹지 인근에 위치한 이른다 '숲세권'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어서 예비 청약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안은 6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 민간 아파트로는 마지막 분양 물량인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8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서측으로 약 9만5000㎡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이 위치한데다, 북측으로도 근린공원이 있다.
금강주택은 6월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B-7블록에서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692가구 구성된다.
단지 서측으로 대형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북측으로는 어린이 공원과 보행자 도로가 계획되어 있어 자연 친화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또 단지 남측으로는 시화호와 연결되는 하천도 위치한다.
금강주택은 6월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 C1블록에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총 8개 동, 전용면적 76.84㎡, 총 750가구 규모다. 단지를 둘러싸고 약 1㎞에 달하는 힐링 둘레길이 조성될 계획이다. 일부 가구에서는 구봉산 조망도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6월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4층, 19개 동, 전용면적 84㎡로만 공급되며, 총 768가구 규모다. 단지 부지 남측에 공원 용지(예정)와 상적천 수변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58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녹양역 스카이59'는 지하 6층~지상 59층 총 8개 동 전용면적 65~137㎡, 총 25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가까이 천보산이 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