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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열기 뜨거운 '부산' 전국서 1순위 청약자 가장 많아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01 19:58

수정 2017.06.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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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재건축 등 활기 전매제한 제외도 한몫
청약자수 2위는 경기도
청약 열기 뜨거운 '부산' 전국서 1순위 청약자 가장 많아

해운대 재개발 재건축, 명지국제신도시 등이 활기를 보이면서 부산 아파트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은 올해 전국에서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리고 있다. 주택법상 수도권 이외 지역은 전매제한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것도 지방 청약열풍에 한몫했다.

1일 금융결제원과 리얼투데이 등에 따르면 부산은 해운대, 명지국제신도시 등 인기지역 분양으로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올해 1~5월말 전국 1순위 청약자수 57만7618명 중 부산이 34.8%(20만1239명)를 차지할 정도다.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자 3명 중 1명은 부산인 것이다.


실제 '부산 연지 꿈에그린'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 '부산명지국제 C2블록 사랑으로 부영' 3개 단지에서만 16만9084명이 1순위 청약했다.

부산은 지난해 11.3부동산대책에서 해운대구, 연제구, 동래구, 남구, 수영구가 조정 대상지역에 포함(공공택지 제외)됐다.

하지만 주택법상 수도권 이외 지역은 전매제한 기간을 적용할 수 없어 전매제한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부산은 "조정 대상지역이 아닌 강서구 등 나머지 지역은 청약 1순위 자격제한, 재당첨 강화 등도 적용받지 않아 청약 열풍을 잇고 있다"며 "부산은 최근 5년간 분양시장에서 두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도 가장 많다"고 밝혔다.

청약자 수 2위는 경기도 21.4%(12만3712명)다. 뒤이어 대구 11.7%(6만7634명), 서울 6.3%(3만6643명), 광주 5.9%(3만3898명), 경남 5.8%(3만3571명), 강원도 4.0%(2만3019명), 세종시 3.6%(2만535명) 순이었다.

청약 열기가 이어지는 부산에서 이달부터 분양하는 단지들도 눈에 띈다.
금강주택은 1일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A2블록에 공급되는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59㎡, 총 870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오는 8월 부산 서구 서대신 6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39∼98㎡, 총 815가구 중 41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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