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역세권개발 소식에 인근 재건축 단지 꿈틀꿈틀
월계동 일대 시영.미성 등 한달여만에 10%나 급등
서울시와 코레일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본격화 하면서 인근 재건축을 추진중인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광운대역세권 인근 재건축 추진 단지인 월계시영아파트(미성.미륭.삼호3차)는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광운대역세권 개발에 나서면서 인근 재건축 추진 단지도 주목받고 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재건축 시동을 거는 월계시영은 미성.미륭.삼호3차아파트 총 32개동 3930가구를 하나로 묶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 소형 면적인 월계시영아파트 가격은 최근 1~2개월새 3000만원(10%) 가량 오르는 등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월계시영아파트 전용 33㎡ 가격은 지난 4월 2억2000만원(서울부동산정보광장 기준)에서 6월 2억6500만원으로 상승했다. 전용 50㎡도 4월 2억8000만원에서 6월 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기간 전용 51㎡는 2억9000만원에서 6월 3억4000만원, 전용 59㎡는 3억40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월계시영아파트는 서울 주민 뿐 아니라 부산, 광주 등 지방에서도 올라와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D공인은 "아파트가 노후돼 실거주 수요 보다 재건축 등을 노리는 투자 수요가 강하다"라며 "광운대역세권 개발, 재건축 추진 등으로 서울 뿐 아니라 지방 주민들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월계시영아파트는 재건축 추진 초기 단계다. 재건축추진위는 최근 주민들에 아파트 안전진단 동의서를 10% 넘게 받았다. 향후 노원구청에 안전진단을 신청할 예정이다. 재건축 사업 첫 절차인 아파트 안전진단은 D나 E 등급을 받아야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월계시영재건축추진준비위는 4억5000만원 규모의 안전진단비용이 확보되면 사업을 본격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 24만2000㎡의 광운대역세권은 물류기지 일대(14만9000㎡)와 광운대역사(9만3000㎡)로 구성됐다. 이번에 합의된 개발사업은 물류기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달 코레일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사전협상과 사업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한다. 광운대역세권(물류기지)은 지난 2012년관 2014년 두차례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했지만 사업 리스크 부담 등으로 유찰된바 있다.
[email protected] 임광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