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청라국제도시,10년만에 다시 큰장 설까 '기대감'
각종 개발사업 본궤도 진입… 집값 상승.미분양 소진
주택 시장 규제로 인한 반사이익도 기대해 볼만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쌍두마차인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가 지난 2007년의 청약 열풍을 재현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 지역 모두 숙원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최근 들어 미분양 제로에 가까운 좋은 청약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 정부가 주택 시장에 대한 규제 조치를 예고하고 있지만 서울 강남지역 등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오히려 반사이익도 기대하는 상황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와 청라국제도시는 개발 초창기 화려한 청사진으로 부동산 '투자불패' 지역으로 불렸던 곳이다. 아파트마다 높게는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분양권에 억대 웃돈이 붙었다가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주요 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송도 분위기 반전 성공… 최근 집값 회복세 뚜렷
하지만 최근 개발 10년 차를 넘으면서 집값 회복세가 뚜렷하다. 올해는 오래 전부터 계획됐으나 지연됐던 지역내 핵심사업들이 가속도를 붙이며 진행되고 있어 다시 한번 과거의 영광이 재현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여의도 면적 17배 규모로 조성 중인 송도국제도시는 현재까지 계획가구 10만4000여 가구 중 50% 수준인 4만9800여가구가 공급됐다.
지난 2013년 3.3㎡당 1218만원까지 떨어졌던 송도 아파트값은 2014년 반등해 현재 1322만원 대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단지의 경우 3.3㎡ 당 1600만원을 넘어섰다. 2014년에 입주한 '더샵그린워크 2차'의 전용 84㎡ 5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3.3㎡ 당 1608만원을 기록 중이다. 올해 말 입주를 앞둔 송도 더샵퍼스트파크 전용 84㎡도 초기 분양가 4억2000만원대에서 현재는 5억5000만원선에 분양권이 거래되고 있다.
■청라, 청라시티타워로 분위기 상승세
청라국제도시도 2006년 청라국제도시가 조성될 때부터 언급되었던 448m의 '청라 시티타워'가 지난 2월 LH와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이총 사업비 4000억원 규모의 사업협약을 체결하면서 분위기가 뜨고 있다.
3월말 '루원시티' 토지매각에 이어 최근 신세계그룹에서 '스타필드 청라'를 2020년 완공을 목표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조성 초기 계획가구 3만3210가구 중 현재 2만7927가구가 공급되고 계획인구 9만여명 중 8만7081명(4월말 기준)이 거주해 완성에 가까운 상태다.
■송도 올 5000가구 이상 분양… 청라는 민간 분양 마지막
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은 송도의 경우 미분양 '제로'에 가까운 상황에서 올해 역대 최대 분양물량(5584가구)이 대기 중이다. 이달 송도 터줏대감 브랜드인 포스코건설 '더샵'이 송도에서 2년 만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랜드마크시티(6.8공구) M1블록에'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조감도)'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2개 동, 총 3472가구로 지어지는 송도 내 최대규모의 매머드급 복합주거단지다.
현대건설도 랜드마크시티 R1블록에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주거형 오피스텔을 6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2784가구로 구성된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사업 착공 여부를 가르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청라에서는 사실상 마지막 민간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아직 남은 블록이 두곳 있지만 모두 임대 주택 용지이기 때문이다.
한신공영은 이달 인천시 서구 경서동청라지구 A30블록 일대에 '청라한신더휴 호수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0개동, 총 898가구, 전용 75㎡, 84㎡으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는 골든하버, 랜드마크시티, KTX송도역, GTXB노선이 들어오고 청라는 시티타워, 7호선 연장 등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며 미래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이라면서 "호재에 따른 인구유입이 예상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앞으로 나오는 분양물량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