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건설사 밀착마케팅으로 청약대박 성과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7 18:23

수정 2017.06.27 18:23

분양 일정 시작전에 사전홍보관 운영, 직접 체험도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밀착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분양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사전홍보관을 운영하는가 하면 수요자들이 해당 사업지의 조망권을 사전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택수요자에 다가서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사전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수요자들에게 미리 사업지에 대한 정보 및 전문 상담, 조망권 사전 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지가 늘고 있다.

GS건설은 올 3월 경기 김포시에서 분양하는 '김포 자이더빌리지' 분양에 앞서 사전홍보관을 운영해 사업설명회와 사은품 증정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분양일정을 진행하기에 앞서 고객에 보다 다가서기 위한 것이었다. 결국 GS건설은 청약을 진행한 결과 1순위에서 평균경쟁률 33대1로 마감하고 계약도 나흘 만에 마무리짓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7월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공급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도 다양한 이벤트와 분양설명회 등을 개최했으며, 청약 접수 1순위 평균 39대1로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사전홍보관을 운영한 분양 관계자는 "정식 분양 전 고객과의 스킨쉽을 통해 정확한 정보 제공과 신뢰도 등을 쌓을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실제 분양과 계약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효과가 검증된 사전홍보관 운영은 올해 분양 예정 사업지에서도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7월 중 (주)삼호가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조감도)'는 현재 사업부지 일대에서 현장전망대와 사전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아파트 7층 높이에 마련된 현장전망대에서는 광안리 바다 전망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4개동, 전용면적 84~160㎡ 총 1038가구로 구성되며 전 가구 필로티 구조로 설계된다.

같은 달 현대건설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316번지에 분양할 계획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홍보관에서는 분양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일주일에 3번(수,금,토) 오후 2시에는 사전 예약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분양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인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 총 2,78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도 7월중 경기 의정부시 일대에 '장암 더샵' 분양을 앞두고 사전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단지 배치도 및 조감도 등을 보고, 분양 및 청약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삼성물산은 8월중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일원에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공급을 앞두고 사전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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