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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단지를 찾아서] GS건설 서울 성동구 '왕십리자이' 입주 날짜 다가올수록 웃돈 빠르게 ↑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02 19:43

수정 2017.07.02 19:43

더블역세권 효과 톡톡
[입주단지를 찾아서] GS건설 서울 성동구 '왕십리자이' 입주 날짜 다가올수록 웃돈 빠르게 ↑

GS건설이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공급하는 '왕십리자이'가 오는 23일 입주를 시작한다.

왕십리자이는 서울 강북의 대표적인 직주근접단지 왕십리뉴타운과 접한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주목받으면서 입주 날짜가 다가올수록 분양권 '웃돈'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하철 2.5호선와 분당선, 중앙선 환승역인 왕십리역과 가깝고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면서 젊은 실수요자층의 문의가 높다.

■걸어서 10분 거리의 2.5호선 더블역세권

왕십리자이는 지상16~20층 7개동에 전용면적 51~84㎡ 총 713가구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2.5호선, 분당선, 중앙선 환승역인 왕십리역이 인접한 역세권이다. 을지로, 종로, 명동, 광화문 등 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반경 1㎞내 상왕십리역,행당역, 신당역, 신금호역, 청구역 등 5개 지하철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강남, 북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인근 T공인 관계자는 "분양 당시에는 딱 가까운 지하철 역이 없고 지대가 높아서 계약 포기자도 있는 등 미분양이 우려되는 단지였다"면서 "하지만 입주를 앞두고는 높은 지대 덕분에 오히려 조망이나 개방감이 좋고 지하철도 상왕십리역과 행당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더블역세권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도로망 연결 잘돼 사통팔달 교통망 자랑

차량을 이용한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각지 및 주변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동호대교와 성수대교 등을 이용하면 강남으로 바로연결된다.

단지와 접한 산책로와 테니스장, 스포츠시설을 갖춘 무학봉근린공원, 미소어린이공원, 무학봉체육관, 응봉공원,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형 복합쇼핑몰(이마트, CGV, 워터파크 등)과 동대문 쇼핑센터 등도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여건으로는 동산초(사립), 무학초, 무학중, 성동고, 무학여고, 현대부고(자사고)등 초,중, 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성동구립도서관,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 소월아트홀 등 교육 및 문화인프라도 우수하다. 이밖에 동국대와 한양대, 숭의여대 등 주요대학교들이 가깝고 강남 학원가 접근성도 양호하다.

■왕십리뉴타운 인프라 공유하면서 분양가 낮아

왕십리자이가 들어서는 하왕십리는 왕십리뉴타운과 인접해 있어 뉴타운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단지 주변으로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돼 강북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게다가 분양 당시 인근 단지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했기 때문에 프리미엄 형성에서 훨씬 유리해진 모양새다.

왕십리자이 인근 T공인 관계자는 "입주가 다가오면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저층도 프리미엄이 1억원 선이고 조합원 물건들도 나오는 대로 바로 빠지고 있다"면서 "3개월 전만에도 50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했는데 입주날짜가 다가올수록 빠르게 오르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인근에서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는 왕십리자이 밖에 없다는 점에서 전세나 월세 등 임대 수요도 높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성동구에서 올해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성수동 고급 주상복합인 '트리마제'를 제외하면 왕십리자이가 유일하다.

O공인 관계자도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 스케일에 치여서 그동안 주목을 못받았는데 그만큼 매매가가 주변시세보다 낮게 형성돼 있었던 탓에 입주를 앞우고 가격상승세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중소평형 위주로 이뤄져 있어 실거주를 원하는 젊은층들이 많이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일반 분양 당시 인근 단지보다 분양가가 낮았고 청약 포기자도 있었을 정도로 미분양을 우려했지만 입주를 앞두고 오히려 높은 프리미엄으로 상황이 반전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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