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변호사들 주축된 동물권리 연구단체 'PNR' 출범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4 18:04

수정 2017.07.24 18:04

동물복지법률 제.개정 등 정책 시행 지원하기로
법조인들이 동물의 권리 문제를 연구하는 활동에 들어갔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많은 변호사들을 주축으로 지난 22일 동물권리 연구단체인 'PNR'(People For Non-Human Rights)이 출범했다. 서울 동교동의 예술공간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PNR은 우리에서 동물 이야기를 담은 책을 소개하고 클래식 음악이 함께 하는 음악회를 펼쳤다. 박주연, 서국화 변호사가 공동대표를 맡고 안나현, 이소영, 이청아 변호사가 이사, 조병준 변호사가 감사로 임명됐다.

박주연 공동대표는 "'철장을 열고'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동물권을 옹호하는 미국 변호사들의 단체 'NRP'를 알게 됐다.
그들의 도전에 감명을 받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인권을 넘어 동물권을 연구하고 현 상황을 개선하고자 PNR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물의 법적 지위와 권리에 관한 조사, 연구 및 해외교류를 통해 국내 상황을 인식하고 알리는 것을 비롯해 동물의 법적 지위와 권리를 인정하고 동물 복지를 개선하고자 법률 제.개정 및 정책 시행을 지원하고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동물의 권리가 인정받고 지켜질 수 있도록 소송과 같은 법적 대응도 병행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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