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은 10일 이화여대 본관에서 이화여대,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경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광철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복지부터 경제, 사회, 환경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융합형 사회적경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차원이다. 세 기관은 올 2학기부터 진행되는 이화여대의 사회적경제 협동과정 운영과 인턴십, 실전 창업 등의 커리큘럼 개발에 협력한다.
이화여대의 사회적경제 협동과정은 사회복지학과, 경제학과, 경영학과, 사회학과, 소비자학과, 건축학과, 디자인학과,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등 8개 전공과 연계한 융복합 과정으로 학과별 특성에 따라 설계된 이론과 실무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학생들에게 사회적 기업 창업, 취업과 연계한 실질적 지원 등을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SK는 학생 장학금 및 연수, 교과목 개발을 위한 재정적 지원, 이화여대는 커리큘럼 개발 및 전공 운영, 전임 교수 지정 등의 교육 지원, 고용노동부는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유관기관 협조 등 행정적 지원 등을 약속했다.
최광철 사회공헌위원장은 “이화여대 사회적경제 협동과정은 사회복지학 뿐 아니라 경제학, 건축학,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공과 연계해 각 분야별 특성에 맞는 사회적 전문 인재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사회적 경제 생태계에 건강한 파급력을 전달할 수 있는 혁신적 여성리더가 배양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SK는 사회적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KAIST와 함께 2년 전일제 경영 전문 석사과정(KAIST 사회적기업가 MBA)를 세계 최초로 개설했으며, 사회적기업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양대, 부산대, 숭실대 등에 사회적경제 관련 석사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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