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신도시 요즘 왜 각광받나 했더니…

규제 피하고 교통 좋아져 8.2 대책 후 상승세 전환
분양대기 물량 많아 관심


정부의 '8.2대책' 발표 이후 경기 김포시가 재조명받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임에도 정부의 규제를 받지 않은데다 2018년 서울과 김포를 직통으로 잇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이라는 대형호재까지 앞두고 있어서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정부의 잇따른 대책 발표 규제에서 벗어난 경기도 김포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8.2대책 발표이후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24일(0.01%)부터 다시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전환해 지난 4일에는 0.17%나 상승했다. 8.2 대책 발표 전 아파트 가격 오름세를 다시 회복한 것이다.

이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아파트값이 -0.04%(8월28일)를 기록한 경기 과천시와 비교해봤을때 확연히 상반된 행보다.

8.2대책과 9.5 후속대책에 무관한 '규제 무풍지대'로 청약통장 가입 뒤 1년이면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해 청약조건도 까다롭지 않다보니 최근 김포시 신규 분양단지 견본주택에는 수많은 방문객이 다녀가기도 했다.

지난 8일 개관한 한강메트로자이2차와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6차 견본주택에는 주말까지 사흘간 각각 1만7000여명, 1만2000여명 등 총 3만여명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같은 날 견본주택 문을 연 서울 강남구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견본주택 방문객수(1만5000여명)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지난 5월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1차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7.1대 1을 기록하고 계약 시작 5일만에 완판됐던만큼, 신규 분양단지도 비규제지역 등의 호재로 서울 못지 않은 청약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업계서는 보고 있다.

이처럼 김포시가 재조명 받는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각종 규제대책망에서 벗어난데 따른 풍선효과 △김포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서울 여의도.광화문 등으로의 편리한 출퇴근 △브랜드 신규 아파트에 대한 꾸준한 수요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부동산 규제 청정지역으로써의 풍선효과는 분명히 받을 것"이라면서 "물론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공급 리스크가 있을 수 있지만, 김포도시철도 개통 등을 앞두고 있다보니 지금보다 미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새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이 리스크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 하반기(9~12월) 공급되는 김포시 신규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꾸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업계에 따르면 김포시에서는 △신곡 신동아파밀리에 1차(10월) △감정 신한헤스티아 2단지(10월) △김포한강 동일스위트(11월) △향산리 힐스테이트(12월)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