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전세가율 높은 지역에 4000여 가구 신규 분양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달부터 경기 용인·의왕·광주 북구·서울 성북에

경기 의왕시 등 수년째 전세 물건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전세난 심화 지역'에 연내 분양될 신규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이 80%를 넘어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크지 않다보니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움직임이 많아, 이 지역 신규 공급물량일수록 청약률이 높아서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전세가율은 71.8%로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지역은 전국 19곳으로 늘어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의왕시가 전세가율 85.05%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 군포시 84.16% △서울 성북구 82.88% △경기 용인시 81.87% △경기 파주시 81.78% 등도 뒤를 이었다.

특히 전세가율 상위 5곳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들이 거주하는 수도권이어서 전세난에 따른 수요자들의 부담은 더 클수밖에 없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이렇다보니 전세난이 심한 지역일수록 신규 분양물량에 대한 수요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한다.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한 경기 의왕시는 지난해 공급된 4200여 가구 모두 1순위 청약마감됐다. 지난해 9월 분양한 대우건설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900가구 모집에 3510명이 몰려 평균 3.9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대체적으로 수요에 비해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고 노후주택 비율 또한 높아 실수요자들이 꾸준하다"면서 "아파트 값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적고 지역내 대기수요도 풍부하기 때문에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 연내 분양을 앞둔 신규분양물량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건설이 이달 경기도 용인에서 공급하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2차'는 전용면적84~222㎡, 총 534가구 규모다. 같은 달 광주광역시 북구에서는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연제'는 전용82~84㎡, 총 11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이 내달 경기도 의왕에서 공급하는 '의왕 장안지구 파크 2차 푸르지오'는 지하2층~지상24층 8개 동, 전용면적50㎡~75㎡, 총 610가구로 구성된다. 같은달 서울 성북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장위7구역 아이파크(가칭)'는 전용59~112㎡, 총 17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mail protected] 윤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