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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역세권 단지' 실수요자에 눈도장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9 17:45

수정 2017.10.19 17:45

교통.주거환경 편리 장점 이스트파크.서면아이파크 희소성 등 미래가치 높아져
부산 '서면 아이파크' 조감도
부산 '서면 아이파크' 조감도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투자수요는 줄어들고 실수요 중심의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이 중 편리한 교통환경에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춘 숲속 역세권 단지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숲속 역세권 각광

19일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위치한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는 분당선 죽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가 수지체육공원과 용인아르피아 체육공원과 인접하고 있으며 인근으로는 광교산까지 위치한 숲속 역세권 단지다. 이 아파트의 경우 2013년 8월 분양당시 전용면적 84㎡가 4억3000만원대였으나, 현재는 5억750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1억450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신규 분양시장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부산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257.99대 1)을 기록한 '대신2차 푸르지오'도 부산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과 인접하고 있으며 단지 서측으로는 해발 562m의 구덕산이 인접하고 있다.
이 단지의 경우 분양 2개월여가 지난 현재 분양권에 5000만원~6000만원의(전용 84㎡ 기준) 웃돈이 형성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숲속 역세권 단지, 분양 '봇물'

단풍이 물드는 가을 수려한 조망권과 쾌적함은 물론 편리한 대중교통망까지 갖춘 숲속 역세권 단지들이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부산 진구 전포2-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서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27개동, 전용 36~101㎡, 총 2144가구 규모이며 이 중 122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주식회사 신안은 11월 경기 평택시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에 '평택고덕 A-16블록 신안인스빌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8개 동, 전용면적 84~96㎡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원개발은 이달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44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6가 21번지 롯데푸드 부지에 '문래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1층, 6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1~59㎡ 아파트 499가구와 전용면적 23~24㎡ 오피스텔 238실 등 총 737가구로 이뤄진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실주거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교통망과 주거쾌적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주거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가장 큰 두개의 요소를 가진 단지의 경우 희소성과 만족도 등으로 향후 높은 미래가치까지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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