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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단지를 찾아서] 서울 강동구 고덕숲 아이파크, 65만㎡ 공원 인접한 '숲세권'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5 17:08

수정 2017.11.05 17:08

강남 4구답게 웃돈만 1억
총 687가구 30일부터 입주, 지하철 5호선 걸어서 10분.. 9호선 개통땐 강남까지 20분
6억5천만원대 분양된 84㎡ 8억원대까지 가격 치솟아
[입주단지를 찾아서] 서울 강동구 고덕숲 아이파크, 65만㎡ 공원 인접한 '숲세권'

올 하반기에만 6000여가구 신규 물량이 대거 공급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고덕숲 아이파크'가 오는 11월30일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숲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동, 전용면적59~108㎡ 총 687가구(일반분양 250가구) 규모다. 아파트 타입별로는 △전용면적59㎡ 258가구 △전용84㎡ 387가구△전용108㎡ 42가구로 구성된다.

5일 업계와 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강남4구 중 비교적 분양가가 저렴한 서울 강동구에 위치해 강남권.강북권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데다 명일근린공원 내 단지가 위치해 '숲세권 아파트'로써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만큼 이 일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에서 느끼는 자연

고덕숲 아이파크의 가장 큰 특징은 대규모 공원 내 단지가 위치해 서울 도심의 생활 편의성은 물론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수 있다는 점이다. 약 65만㎡(약 20만평) 규모의 명일근린공원이 단지 남.북측을 감싸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상일동산과 강동아름숲, 길동자연생태공원 등도 조성돼 도심에서 쉽게 즐길 수 없는 여유롭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현대산업개발관계자는 "단지 이름만봐도 알 수 있듯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보니 서울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30~40대는 물론 5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이 높았다"면서 "이같은 장점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단지를 일렬로 배치해 전 가구가 녹지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5.9호선 '더블 역세권'

서울 지하철 5.9호선 더블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도 고덕숲 아이파크의 장점 중 하나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도보 10분 내외 거리에 있다. 향후 지하철 9호선 환승역인 고덕역이 개통하면 강남권으로 20분대면 이동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대형마트나 병원, 학교 등이 위치해 생활도 편리하다. 강동 경희대병원과 상일동 주민센터, 고덕동 우체국, 강동아트센터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고덕.강일지구 업무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유통.상업, 연구개발, 호텔.컨벤션센터, 녹지 등을 누릴 수 있어 미래 주거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업무복합단지가 완료되면 7만6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로 관련 종사자들의 인구유입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지 1㎞내에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물론 한영중.한영고.한영외고 등도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1억원 넘는 웃돈 형성

강남4구에 묶였지만 송파나 서초, 강남 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받은 서울 강동구는 최근 브랜드 대단지가 들어서고 아파트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과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에도 강동구는 지난9월 이후부터 아파트 가격이 올랐고, 지난달 30일에는 0.09% 상승했다.

이처럼 강동구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입주를 앞둔 고덕 숲 아이파크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는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6억5000여만원대에 분양된 전용84㎡의 분양권은 현재 8억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국토부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84㎡(11층) 분양권은 8억99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5억2200만원대에 분양된 전용59㎡는 지난달 6억399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 7억원까지 거래된다고 중개업소 관계자는 말했다.


강동구 A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나온 (전용84㎡) 8억원 매물은 향후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을 감안하면 '급매' 수준"이라면서 "분양가도 강동구 다른 신규 분양 단지보다 저렴하게 나오다 보니 가격이 더 많이 오를거라는 기대감에 매물이 나오면 금방금방 나간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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