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험기금, 2100억 규모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착수
사모펀드 1500억·벤처캐피탈 600억 출자...연내 선정
고용노동부의 산재보험기금이 2100억원 규모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산재보험기금이 지난해부터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 이후 금액 면에선 최대 규모다. 펀드 만기와 목표수익률에 관련 제한을 두지 않는 만큼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운용사의 다양한 전략이 선정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재보험기금은 지난 8일 공고를 통해 사모펀드(PEF) 부문에서 3개사에 1500억원, 벤처캐피탈(VC) 부문에 3개사에 600억원 등 총 2100억원을 출자하는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펀드별로 PEF는 1500억원 이상, VC는 500억원 이상을 결성하는 조건이다.
이번 펀드는 투자대상이 확정되지 않은 블라인드(Blind)로 공동운용사(Co-GP)로 제안할 수 없다. 은행, 연기금, 공제회 등 주요 기관투자자로부터 펀드 결성총액의 30% 이상 출자확약(LOC)을 확보해야 한다.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을 통해 오는 24일까지 운용사들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12월 8일까지 1차 심사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12월 18일에는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펀드 만기는 공고상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5~10년으로 장기간 운용이 유력하다. 지난해 하반기에 운용사로 선정된 SG PE 등이 제시한 조건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산재보험기금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펀드 만기가 장기간인 만큼 운용의 다양함을 구사하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