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내집 한채'라면 중대형
다주택자 겨냥 규제에 소형보다 중대형 선호..송파 파크센트럴 등 주목
정부가 다주택자 등을 겨냥한 각종 규제책을 내놓자 '똘똘한 한채' 선호도가 높아지고 덩달아 '중대형 아파트'에도 관심이다. 업계에선 내년 4월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피해 일부 다주택자가 소형 아파트 수 채를 처분하고 똘똘한 중대형 아파트로 움직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그동안 중소형이 높았지만, 이달 들어 중대형 상승률이 중소형을 추월하고 있다.
15일 업계와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1월 대비 올해 11월 기준 전국 소형 아파트(전용면적40㎡미만)와 중소형 아파트(전용40㎡이상~62㎡미만) 가격 상승률은 각각 8.9%, 8%를 기록했다. 반면 중대형(전용95㎡이상~135㎡미만)과 대형(전용135㎡ 이상)은 각각 6.5%, 5.2% 상승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12월부터는 아파트 가격 상승률 추이가 달라졌다. 이달 중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인 반면 중대형과 대형은 각각 1.6%, 1%의 상승률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청약 경쟁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8.2대책 이후 분양한 단지 중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 루센티아' 전용 114㎡는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59㎡는 29대 1, 전용84㎡는 5대 1로 마감했다.
부산 '광안자이'도 전용100㎡는 186대 1, 전용84㎡는 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부족한 서울 등 알짜 입지에서 분양하는 중대형 아파트가 '똘똘한 한채'를 잡겠다는 수요자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고 했다.
중대형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물량 관심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현재 대림산업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 2-2구역에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동, 1199가구(일반분양 38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 60가구, 84㎡ 230가구, 113㎡ 90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중인 강원 강릉시 송정동에서 공급한 '강릉 아이파크'는 전용75~117㎡ 49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75㎡ 100가구, 81㎡ 19가구, 84㎡ 330가구, 101㎡ 3가구, 105㎡ 32가구, 117㎡ 8가구다. 연말 고속철도(KTX) 강릉역이 개통 예정돼 관심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2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럭 C11블록에서 공급한 '동탄역 롯데캐슬'의 아파트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총 169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아파트는 전용 65㎡ 282가구, 84㎡ 376가구, 102㎡ 282가구로 총 940가구로 구성된다. 서울 수서와 동탄신도시를 잇는 수서발고석철도(SRT) 동탄역이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로 수서역까지 약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윤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