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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산업 2026년까지 4조4000억 규모로 키운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내 드론산업 규모가 2026년까지 4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공공분야에서 드론 활용이 확대되고 장거리·고속 드론을 위한 전용 이동로도 만들어진다. 특히 한국형 K-Drone 시스템을 개발해 세계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드론시장 4조4000억원 규모로 키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전경련 회관에서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전국 7개 전용공역에서 23개 사업자 등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 중인 드론 시범사업 성과 공유를 위한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계획안은 2026년까지 현재 704억원 규모인 국내 드론시장을 4조4000억원대로 끌어올리고 기술경쟁력 세계 5위권 진입, 사업용 드론 5만3000대 상용화 등을 목표로 정했다.

먼저 국가·공공기관이 5년간 3700여대의 드론을 운용해 마중물 역할을 한다. 공공건설·도로·철도 등 시설물 관리, 하천·해양·산림 등 자연자원관리에 드론을 활용한다. 또 실종자 수색이나 구호품 수송 등 치안·안전·재난 분야에서도 보다 발빠른 대처가 가능해지고 국·공유지 실태, 농업 면적 등 국가통계도 정확한 대규모 조사가 가능해진다
공공분야 드론 활용 촉진을 위해 민관협의체(드론산업진흥협의회)를 통해 수요-공급간 정보교류, 도입 컨설팅 등 지원하고 국산 제품 우선 구매 등 우수제품에 대한 조달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내년 상반기 분야별 선도기관을 지정해 드론 운영 모델을 빠르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 드론이 전남 고흥 선착장에서 소포 1개, 일반우편물 25개를 싣고 득량도 마을회관으로 배송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드론이 전남 고흥 선착장에서 소포 1개, 일반우편물 25개를 싣고 득량도 마을회관으로 배송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

■K-Drone 시스템 개발…세계시장 도전
드론의 등록·이력관리부터 원격 자율·군집 비행까지 지원하는 한국형 K-Drone 시스템을 개발해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 세계시장 진출에 도전한다.

이동통신망(LTE, 5G 등)을 통해 사용자에게는 주변 드론의 비행정보와 안전정보(기상·공역혼잡도·장애물 등)가 제공되고, 출발·경유·목적지 등 사전 입력정보 기반으로 AI형 자동관제소의 통제에 따라 원격·자율 비행이 가능해진다.

관리당국은 비행승인, 공역관리를 위한 정보를 지원 받고 고유 식별장치를 통해 비행 경로이탈, 조종자 준수사항 위반, 미등록 비행체 등을 탐지·관리한다.

장거리 드론 비행 수요에 대응해 저고도(150m 이하) 공역에 전용 하늘 길도 마련한다.

수송, 정찰·감시 등 장거리·고속 비행 드론을 위해 전용 이동로(Drone-Highway)를 조성하며 비행수요가 높고 실증·운영이 용이한 거점지역을 우선 정해 관리한다.

고성능 드론에 대해서는 인증·자격·보험 등 안전관리를 체계화하고 드론 전용 보험상품과 드론 사고의 정의·기준, 책임 소재 등을 구체화하는 등 드론 안전감독 체계도 고도화 할 계획이다.

■비행시험장·인증센터·자격시험장 조성
드론의 개발-인증-운영 등 산업 전 생애 주기에 필요한 비행시험장, 안전성 인증센터, 자격실시시험장 등 3대 핵심 인프라도 구축한다.

시범사업 공역에 이착륙장·통제실·정비고 등 인프라를 갖춘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순차적으로 조성하고, 고흥 지역에는 항공기급 무인기의 성능·인증 시험을 위한 국가종합비행시험장을 2020년까지 설치한다.
아울러 개발된 드론의 안전성 인증을 위한 거점시설인 드론 안전성 인증 센터와 수도권 지역에 상시 자격 실기시험장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번 계획으로 2026년까지 취업유발 효과는 양질의 일자리가 약 17만4000명(제작 1만6000명, 운영 15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유발효과는 21조1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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