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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내내 장학금 받은 늦깎이 졸업생, 월세방 변호사 때부터 9천만원 기부
동아대 출신 김미애 법무법인 한올 대표변호사
동아대는 법학과 97학번인 김미애 법무법인 한올 대표변호사(사진)가 최근 후배를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뱃속의 불평등이 사회까지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는 김 변호사는 소외된 사람들의 인권보호 활동을 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가 기부한 발전기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인다.
김 변호사는 비교적 늦은 나이인 29세에 법학과에 입학해 35세에 사법시험에 합격, 월세방에 살며 변호사 활동을 시작하던 시절부터 기부를 시작했다. 이번 1000만원을 비롯해 현재까지 대학 발전기금 8000만원과 법대 장학금 1000만원 등 모두 9000만원을 모교에 쾌척했다.
김 변호사는 "늦은 나이에 대학에 입학했는데,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으며 지독료(동아대 고시반 기숙사)에서 무료 숙식한 것이 바탕이 돼 사법시험에 합격했다"며 "모교의 은혜를 잊지 않고, 받은 걸 돌려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벌써 9000만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지금 힘든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이 이런 선배도 있구나 생각하며 희망을 가지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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