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PE, 현대로템 지분매각 돌입.. 255만주 블록딜 추진
255만주 블록딜 추진…448억 자금 확보
모간스탠리 PE가 보유중인 현대로템 보유지분 매각에 돌입했다. 거래 규모는 44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1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종료 직후 모간스탠리 PE는 보유하고 있는 현대로템 지분 255만주에 대한 블록딜 수요 예측에 나섰다.
1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날 종가(1만8700원) 대비 -6~-9%가 적용됐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씨티그룹이 단독으로 맡았다.
모간스탠리 PE가 이번 블록딜에 성공하면 약 434억~448억원의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블록딜 목적은 투자금 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간스탠리PE는 지난 2006년 현대차가 보유하던 로템 지분(78.4%) 중 20.7%를 취득한 후 당시 로템의 2대 주주였던 한진중공업 지분(21.6%)도 추가로 인수해 전체 지분 42.36%를 확보했다. 당시 투자금액은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주당 취득 가격은 약 7500원이었다.
지난 2013년에는 현대로템 상장 기업공개(IPO) 당시 보유주식 2708만7568주 중 600만주를 구주매출로 내놓으며 1차적으로 지분을 축소한 바 있다.
이번 블록딜이 성사될 시 모간스탠리PE의 잔여 지분은 1853만7568주가 된다. 이 지분에 대해서는 60일간 보호예수가 적용돼 매각이 불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상장 당시에는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인 2만3000원에 형성되며 모간스탠리PE의 성공적인 투자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해 주가가 점차 내려앉으며 이후 공모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한편 현대로템의 지난해 3.4분기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중 발표될 현대로템의 4.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307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이병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