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일색이던 코스닥 IPO 시장에 우량한 '비바이오' 기업 '노크'
코스닥 기업공개(IPO)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부터 올초까지 바이오 열풍 속에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렸지만 최근에는 이색 기업들도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일본 사후 면세점 기업부터 죽염 기업까지 다양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사후면세점 운영기업인 JTC(Japan Tourism Corporation)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한국 증시에 일본 기업이 상장하는 것은 6년 만이다.
1993년 설립된 JTC는 일본 오이타현 벳푸시에서 전기제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도쿄전기상회 벳푸점으로 시작했다. 이후 수출물품 판매장허가를 취득해 사후 면세사업(Tax-Free)을 시작, 2015년 3월 회사명을 현재의 JTC로 변경했다.
JTC는 내달 20일부터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같은 달 26일과 27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완료한 후 4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이색 적인 기업으로는 죽염 전문기업 인산가가 있다. 코넥스 상장사인 인산가는 최근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주관사를 교체 선정하기도 했다.
인산가는 1987년 회사 전신인 인산식품이 설립된 이후 지난 31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46억원과 3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100.1%, 55.9% 증가하며 외형 뿐 아니라 내실까지 갖췄다. 코스닥 이전 상장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는 셈이다.
인산가는 또한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일대 20만6820㎡에 죽염을 활용한 항노화 산업단지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벤처캐피탈(VC) 업체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성장기에 들어선 중화권 중소·벤처기업 투자에 특화돼 있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성장기에 들어선 중국 중심의 아시아 전문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조합 및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인수합병(M&A) 전문기관으로 선정됐으며 7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신규 운용사에도 선정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실적은 매출액 50억 5700만 원, 영업이익 23억 8900만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9억원이다.
내달 상장 예정된 슬래그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산업용 연마재 등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한 에코마이스터도 비바이오 기업이다.
한편 올해 코스닥 시장에는 바이오 기업이 지난해 7곳 절반에 해당하는 3곳이 상장된 상태다. [email protected] 강재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