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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오피스텔 5960실 분양.. 非 조정대상지역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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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규제 도입 등 오피스텔 시장규제 강화..수익률 꼼꼼히 따져야
지하철 등 입지여건 우수..중대형급 브랜드 주목

올해 초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오피스텔 전매제한 규제가 도입된 가운데 3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5900여실의 오피스텔 청약 성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간 오피스텔 등 수익형 상품은 아파트만큼 강한 규제를 받지 않아 '제2의 투자상품'으로 반사이익을 누려왔다. 하지만 "투기수요가 오피스텔로 대거 이동해 혼란이 야기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지난 1월25일부터 조정대상지역 내 오피스텔은 소유권 이전 등기 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됐다. 조정대상지역은 서울시.세종시. 경기도 과천시.광명시 전역.성남시.하남시.고양시.화성시 공공택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공공택지.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연제구.수영구.동래구.부산진구.남구 전역 등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오피스텔 시장 규제가 강화된만큼, 수익률과 위치 등을 따져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3월, 전국 5960실 오피스텔 공급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에는 전국에서 5960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3월 분양물량(5320실)에 비해 12.03%, 지난 달(4670실) 대비 27.62%나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3686실로 오피스텔 공급이 가장 많고, △인천(1370실) △제주(363실) △경남(347실) △서울(194실) 순이다.

대보건설은 오는 9일 제주도 제주시 연동 일대에 공급하는 '연동 하우스디 어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4층~지상17층, 전용면적27~39㎡ 총330실 규모다. 제주국제공항이 직선거리로 2㎞내에 위치해있고, 왕복 4차선 도로인 삼무로에 접해 있어 차량으로 타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각종 편의시설이 단지 1㎞ 이내에 있고, 단지 주변으로 오피스나 호텔 등이 몰려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지역 3블록에 '광교 더샵레이크시티'를 분양한다. 지상 4층~지상 49층, 4개동 전용21~82㎡ 총 1805실 규모다. 단지 앞으로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간 복선전철(신수원선) 원천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교 분양단지 중 처음으로 실내 수영장 등을 비롯한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최고 지상 43층, 전용49~59㎡, 총 622실 규모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다. HDC아이앤콘스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 '논현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19층, 2개동 총 293가구로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26~34㎡ 194실 규모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9호선 언주역.선정릉역을 비롯해 7호선 학동역, 7호선.분당선 강남구청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4층, 7개 동 총 671가구로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84㎡ 165실이다. 단지 앞으로 탄천이 흐르고, 뒤로는 불곡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4월 신분당선 개통을 앞두고 있는 분당선 미금역이 가까워 이를 통해 강남을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수익률'부터 꼼꼼히 따져야

업계 관계자들은 오피스텔 투자시 '수익률'이 가장 중요한만큼, 수익률을 낼수 있는지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비조정대상지역내에 있는 오피스텔 중 지하철역이나 각종 편의시설이 인근에 있을수록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 시장에도 아파트 시장처럼 '똘똘한 한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만큼,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고 입지여건이 우수한 중대형급의 브랜드 오피스텔에는 수요자들이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금리인상 우려가 있는데다 경기도 등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공급 과잉 우려'가 있는만큼 올해 오피스텔 시장 투자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소유권 이전 등기 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지역이라도 서울 강남권처럼 20.30대 직장인이 모인 곳은 수요가 꾸준한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현욱 더굿경제연구소 부사장은 "서울 강남구 일대 오피스텔에는 출퇴근하는 1~2인 고정수요가 확보돼있는만큼 (전매제한 조치가 시행된다고) 무조건 피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