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3월 IPO' 애경에서 캐이랩스까지..침체된 증시에 활기 부여할까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업공개(IPO) 시장이 최근 조정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에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월에는 애경산업을 시작으로 IPO 시장이 열린다. 또 벤처기업 전문 투자조합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오프라인 연계 온라인(O2O) 플랫폼 기업으로는 최초로 상장에 도전하는 '케어랩스' 등이 예정돼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K 그룹 내 생활용품·화장품 제조 전문기업 애경산업은 오는 7∼8일에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이어 오는 13~14일에는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애경산업의 코스피 시장 신규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1·4분기 최대어인 애경산업이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다면 이후 상장을 앞두고 있는 다른 주요 기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공모 규모는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1분기 IPO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O2O 플랫폼 기업으로는 최초 상장하는 '케어랩스'에도 관심이 높다.

케어랩스는 오는 12~13일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오는 28일 신규 상장이 예정돼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헬스·뷰티케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굿닥과 바비톡을 가지고 있는 케어랩스는 지난해 녹십자 그룹으로부터 약 100 억원 규모의 프리(Pre)-IPO 투자를 받으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히 케어랩스의 상장은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상장을 독려하겠다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도 부합해, 이번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향후 상장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 귀감이 될 수 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어랩스는 지난해 3·4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25%"라며 "플랫폼 상승효과를 기반으로 병원 진료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솔루션 사업 확대, 분석 시장 진출, 데이터커머스 플랫폼 구축 등 사업을 다각화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당장 오는 14일 신규 상장을 앞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역시 정부의 코스닥 정책 활성화와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중소·벤처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발(VC)및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벤처투자촉진법 제정과 혁신모험펀드 조성 등에 힘입어 지난해 벤처 투자재원이 20 조원을 돌파했다"며 "현재는 연금, 공제회, 정책기관이 주도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민간 차원의 참여도 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오는 15일 신규 상장을 앞둔 에코마이스터는 철강·비철금속 슬래그(금속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를 재활용하는 환경사업과 철도차량 계측·검수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공모가는 5200원으로 확정됐으며 예상 시총은 561억원 수준이다.

[email protected]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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