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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경쟁, 포털사이트로 전선 확대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4 09:12

수정 2018.03.14 09:12

가상화폐 거래소 경쟁, 포털사이트로 전선 확대

가상화폐 거래소 경쟁, 포털사이트로 전선 확대

가상화폐 거래소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중인 빗썸과 업비트가 전장을 포털사이트로 옮겼다. 양사는 동시에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에 가상화폐 시세정보 제공에 나섰다. 현재는 카카오를 끼고 있는 업비트가 앞서는 모양새다. 빗썸도 국내 최대 대형 포털 네이버를 잡고 있어 쉽게 승부를 예상하기 어렵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네이버, 다음 및 메신저 카카오톡에 암호화폐 시세 정보를 동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다음과 카카오 검색은 현재 제공중이며, 네이버 검색은 내달중 오픈한다고 설명했다.
그간 시세 확인을 위해 거래소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APP)에 접속해야 했다.

업비트는 총 124개 암호화폐 중 원화마켓에서 거래되는 35개 정보를 제공중이어, 이용자들이 다양한 시황 정보를 찾아 볼수 있다. 업비트 시세 정보는 포털은 통합검색 결과로,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톡에서는 샵(#)검색으로 제공된다.

이용자는 해당 코인의 현재시세, 당일고가, 당일저가, 거래대금은 물론, 1일, 1주, 1개월, 3개월, 1년 등 원화 기준의 거래금액 추이 동향 그래프를 볼 수 있다.

한편 빗썸도 오는 16일 부터 자사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세를 네이버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연동해, 실시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시세 제공 서비스는 3월 중 오픈 예정이며,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종목별 등락률, 시가, 고가 및 저가 등 가격 관련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며, 추후 순차적으로 거래량과 거래금액, 52주 최고가 및 최저가 등 자세한 시세 정보를 추가 서비스할 계획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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