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 열기 이어갈까?
성수기를 맞아 올해 민간아파트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열기가 '공공분양' 아파트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민간 아파트나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현금동원능력이 부족하거나 가점이 높은 실수요자의 발길이 집중될 전망이다.
26일 국토부의 '2018년 공공주택 공급계획'에 따르면 공공분양 주택은 올해 전국적으로 총 1만8000가구(착공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00가구, 경기 5000가구, 경상권 2000가구 등이다.
다음달 부산에서 첫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림산업이 부산 만덕동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금정산'( 조감도)는 지하 4층~지상 28층, 11개동 규모다. 총 1969가구 중 1239가구가 공공분양으로 일반에 공급된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59㎡ 134가구, 전용 74㎡ 52가구, 전용 84㎡ 1053가구다. 단지 인근에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동탄사업본부는 같은 달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84블록 일대에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한다. 해당 단지는 전용74~ 84㎡, 800가구, 8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LH와 GS건설은 오는 5월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S9블록에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분양' 433가구를 선보인다. 근린공원과 인접해 있고, 초등학교 부지가 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교육여건이 좋다.
대구도시공사도 5월에 대구 노변동 수성알파시티 G2블록 일대에 '수성알파시티 청아람'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총 826가구 가운데 공공분양이 582가구, 공공임대가 244가구다. 대구지하철 2호선 고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공공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한다. 가격 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예전과 달리 민간건설사의 참여가 늘면서 민간아파트 못지 않은 설계나 상품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민간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한 공공아파트일수록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웃돈도 더 많이 형성된다.
지난 3월 경기 평택시에 공급한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49가구 모집에 총 7164명이 몰리며 1순위 청약경쟁률 평균 28.7대 1을 기록했다. 또 2013년에 분양한 위례신도시 '위례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 전용84㎡는 올해 2월 9억6000만원(4층)에 거래돼 분양가(4억8000만원대) 보다 배나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민간건설사가 활발하게 공공분양 주택 공급에 참여하면서 커뮤니티시설과 조경까지 꼼꼼하게 챙겨 품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면서 "공공분양이라는 프리미엄때문에 평균 분양가도 민간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내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의 발길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지영 기자




